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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일 금요일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어떤 때는 - Hero by Enrique Iglesias



http://m.youtube.com/watch?feature=related&v=HnOlw8HdVIw

어떠한 감정이 생기고 또 어떤 행동을 하는데 반드시 설명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괴짜 경제학"이라고 번역이 되었던가요? 어쨌든 그 책을 재밌게 보고 나서 모든 사안을 확률적으로 또는 오래 된 일반 상식에서 벗어 난 방향으로 생각해 보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길게 말씀드렸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과 행동도 있다고 봅니다. 애써 갖다 붙이자면 좀 전에 거리에서 아랍사람처럼 보이는 한 아저씨가 아코디온을 연주하면서 너무 슬픈 곡조의 노래를 하는 것을 지나치며 듣다가 자동적으로 주머니에서 돈을 찾는 자신을 보고 흠칫 놀란 것이 이유라면 이유일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노래와는 관계 없잖아요?

내용은 소위 느끼할 수 있는 노래이지만 제게는 그렇게 안 들리고 괜히 진짜 영웅이 되어 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Let me be your hero

Would you dance, if I asked you to dance?
Would you run, and never look back?
Would you cry, if you saw me crying?
And would you save my soul, tonight?

Would you tremble, if I touched your lips?
Would you laugh? Oh please tell me this
Now would you die, for the one you love?
Hold me in your arms, tonight

I can be your hero, baby
I can kiss away the pain
I will stand by you forever
You can take my breath away

Would you swear, that you'll always be mine?
Or would you lie? Would you run and hide?
Am I in too deep? Have I lost my mind?
I don't care you're here, tonight

I can be your hero, baby
I can kiss away the pain
I will stand by you forever
You can take my breath away

Oh, I just wanna hold you
I just wanna hold you, oh yeah
Am I in too deep? Have I lost my mind?
Well I don't care you're here, tonight

I can be your hero, baby
I can kiss away the pain, oh yeah
I will stand by you forever
You can take my breath away

I can be your hero, I can kiss away the pain
(I can be your hero, baby)
And I will stand by you, forever
You can take my breath away
You can take my breath away
An' I can be your hero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번호가 더해질 수록 더욱 미안합니다, 음악과 친구 #8 - Past, Present and Future by Shangri-Las



뮤직비디오라든가 공연 영상이라든가를 열심히 찾아서 보는 경향이 있을 거라는 것은 쉽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날도 시간이 좀 있어서 이것 저것 찾아 보고 있었습니다. 뭘 보다가 이 노래를 생각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제 자신 소위 걸그룹에 대해서 무슨 반감이라든가 하는 것은 없지만, 가끔씩 본인들이 입고 싶은 옷은 어떤 것이고 부르고 싶은 노래는 뭘까 하고 생각한 적은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R3hCZiTNric

이 노래의 경우도 참 그렇습니다. 이 언니들이 부른 다른 노래들을 조금씩 들어보면 이렇게 심각하고, 어두운 노래를 갑자기 왜 불렀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저 귀여운 여자분들이였는데요. 아, 뭐 갑자기 우린 집에 갈 수 없다 하는 노래도 부르기는 했죠.

http://www.youtube.com/watch?v=CdPR8gq3NsA&feature=BFa&list=AL94UKMTqg-9AnP40qqnm6EfcIlJ4fWAA4

노래는 노래이고요. 젊은 시절에 약속하지 않고도 만나게 되는 카페 또는 식당들이 있었는데 이 노래 제목과 같은 장소도 있었습니다. 워낙 질문이 많은 저는 그 때도 주인 자매들에게 아마도 10회 이상, 이 노래에 무슨 사연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얼굴 표정이 생각납니다. "진상"이라는 말은 상당히 재미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 관계라는 것은 둘이 있을 때 좋은 사람도 있고, 어떤 친구하고는 여럿이 있을 때 훨씬 많이 즐겁게 되는 친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하고 많은 세월을 한 동네 친구로 보낸 이 친구하고,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궁합이 참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있으면 너무 편하고 나중에 창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얘기도 조심하지 않고 많이 했고요. 다른 무엇보다고 항상 그립고 또 잘 지내고 있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도 같이 많이 들었던가요? 음, 아마도 한 장소에서 따로 많이 들었을 듯합니다.

The past, past, well now let me tell you about the past
The past is filled with silent joys and broken toys,
(조용히 미소짓게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laughing girls and teasing boys,
Was I ever in love? I called it love- I mean, it felt like love,
사랑이라고 부를려고요, 사랑인 거 같았거든요
There were moments when, well, there were moments when

Present, Go out with you? Why not
Do I like to dance? Of Course,
Take a walk along the beach tonight? I'd love to,
(현재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이죠)
But don't try to touch me, don't try to touch me
Cos that will never happen again,
(강력한 부정은 긍정이라지만 이건 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Shall we dance

The future, Tommorow? well tommorow's a long way off
Maybe someday I'll have somebody's hand
(네, 아마도 다른 사람과 함께 있겠죠)
Maybe somewhere someone will understand
You know I used to sing- a tisket a tasket a green and yellow basket
I'm all packed up and I'm on my way and I'm gonna fall in love,
But at the moment it doesn't look good
At the moment it will never happen again

I don't think it will ever happen again.
아마도 다시도 그런 일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 10월 16일 화요일

영화와 음악 #16 - Rock 'n' Roll 만세 - "I melt with you" and "Rock of Ages"



http://www.youtube.com/watch?v=CTGC5Ot23KU


http://www.youtube.com/watch?v=TT_Ytd21mKg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하나는 그야말로 노골적으로 상업적이고 음악을 이용해서 안전한 코드로만 가려는 영화라고 생각했고, 또 하나는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무너지는 비교육적인 내용이라서요. 비행기를 많이 타고 오래 타다 보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책을 읽거나 혹은 영화를 보는 일인데요 요즘에는 채널이 좀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Rock of Ages"를 보고는 이 영화를 틀어 놓고 친구들이랑 잔 부딪히면서 맥주를 많이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6wS2x_U5tco&feature=related

Journey와 위대한 기타리스트인 Neal Schon님에게는 좀 미안한 version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를 잘 모르는 많은 분들에게는 소개한다는 점이 있겠지만,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편곡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원래의 노래는 감히 따라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게 보통인데, 이렇게 해 놓으니까 좀 따라하고 싶어서요.

맥주 마시고 많이 취해서 뭐든지 좀 과장해서 얘기해도 되는 순간이 오면 "I melt with you"를 화면에 뛰워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적은 바대로 비교육적입니다. 선생님이라고 불리울 아저씨들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조금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뭐, 왜라는 게 그리 중요한가요? 다들 너무 외롭고 힘들다는 게 현재에는 더 중요한 일이니까요.

올해 10년 주기로 맞는, 친구들과 중요한 시간이여서 의미 있는 일도 만들고 했지만 위의 두 영화를 차례로 틀어놓고 다시 뭔가 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시끄럽고 비교육적입니다.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고 써 놓았으면 더 좋았겠네요. 스무살이 되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뜻이죠?

술 마시는 장소에서든 중요한 듯 한 때 뭔가 멋있는 말을 하려고 - Longfellow Serenade by Neil Diamond



요즘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가수가 노래인지 춤인지 잘 모르겠지만 "cheesy"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국말로 뭘까요? 느끼하다라고나 할까요? 좀더 좋은 말이 있겠지만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 가수도 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이였습니다. 오늘 혼날 얘기만 쓰는지 몰라도, 외모로는 엘비스하고 비슷하고 통기타를 매고 나오는 것도 좀 비슷하고요. 비교를 하다보니 뭔가 비슷한 점이 있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된 시를 배우고 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본인은 너무 문학에 대한 갈망이 클 때에 어학으로만 접근해야만 하고 제 자신의 문학적 소양 또는 능력을 무시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혼자 화내고 있었습니다. 롱펠로우의 시, 딜런 토마스의 시도 다 즐기고 할 수 있는 나한테 왜 말도 안 되는 14세기 시를 외워서 써내라고 하는지 진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성지 순례인지 뭔지 잘 모르겠고 그 당시 시민상이 어떻고 뭐고 하여간 반감이 많았습니다.

제게는 여전히 이런 허영심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잔 하고 연예인 얘기도 좋지만 서로가 읽었던 정말 놀라운 책에 대해 과장해서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요. 오로지 저만 그런지도 모르죠. 어쨌든 그런 대로 들을 만한 노래일 거에요.

Longfellow Serenade
Such were the plans I'd made
For she was a lady
And I was a dreamer
With only words to trade
(주고 받을 거라고는 말뿐이였는데요)

You know that I was born
For a night like this
Warmed by a stolen kiss
For I was lonely
And she was lonely
(너무 외로와서요,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Ride, come on baby, ride
Let me make your dreams come true
I'll sing my song
Let me sing my song
Let me make it warm for you
(제 노래로 마음이 좀 따뜻해질까요?)

I'll weave his web of rhyme
Upon the summer night
We'll leave this worldly time
On his winged flight
Then come, and as we lay
Beside this sleepy glade
There I will sing to you
My Longfellow serenade

Longfellow serenade
Such were the plans I made
But she was a lady
As deep as the river
And through the night we stayed
And in my way I loved her as none before
Loved her with words and more
For she was lonely and I was lonely

Ride, come on baby, ride
Let me make your dreams come true
I'll sing my song
Let me sing my song
Let me make it warm for you

I'll weave his web of rhyme
Upon the summer night
We'll leave this worldly time
On his winged flight
Then come, and as we lay
Beside this sleepy glade
There I will sing to you
My Longfellow serenade

Weave your web of rhyme
Upon the summer night
We'll leave this worldly time
On your winged flight

2012년 10월 8일 월요일

인생을 잘못 살아왔다고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 Fearless by Colbie Caillat



계기야 사람들마다 다르겠죠. 먹고 사는 일이 너무 힘들게 느껴지거나, 어떤 관계이든 다 고장나 있고 고칠 수 없는 것으로 느껴지는 때이든 다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계기든 시기든 관계 없고 나이가 몇 살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오래한 일이든 그런 일상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고, 그저 그냥 이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겁니다. 내가 해야할 일은 이게 아닌데, 나의 삶은 이렇게 살려고 하는 게 아니였음이 너무나 분명하게 느껴지는 거죠. 무슨 대안이 명백하게 있을 수도 있겠지만 발생 확율적으로 볼 때는 그저 지금까지의 것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내일부터 확실히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런 일이 없으셨다고요? 너무 다행입니다. 세상 사는 것이 문제풀이처럼 책 뒤로 가면 정답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 인생의 앞의 부분, 특히 학교에서 보내는 많은 세월들이 정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에 쓰여지다 보니, 학교 생활을 끝내고 한참을 보내도 정답이 없는 문제를 보면 화부터 나고 받아들이기가 어렵죠. 그러나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인생에, 나의 삶에 정답이 있다고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제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제 주장은 정답이 아니라고 치고요, 삶에 너무 두려움을 갖지 않고 살아보는 건 어떨까 하고 제안하려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iMsKvvAzaMU&feature=related

Walmart 가서 이런 공연 볼 수 있으면 저도 자주 가려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va8PQ_v6cIQ
가사가 참 좋은데요.

If that's the way you love
You've got to learn so much
If that's the way you say goodbye

And this is how it ends
And I'm alright with it
You're never gonna see me cry
Cause I've cried

So go on, go on and break my heart
I'll be okay
(반어법이라고 하던가요?)
There's nothing you can do to me
That's ever going to burn me

So go on, go on and leave my love
Out on the street
I'm fearless
(인생을 겁내지 말라고 살아보자는 것은 순전히 제 제안이고 노래와도 별 관계 없습니다.)
Better believe I'm fearless, fearless

If this is how it hurts
It couldn't get much worse
If this is how it feels to fall

Then that's the way it is
We live with what we miss
We learn to build another wall
Till it falls

So go on go on and break my heart
I'll be okay
There's nothing you can do to me
That's ever going to burn me

So go on, go on and leave my love
Out on the street
I'm fearless
Better believe I'm fearless, fearless

If it's between love and losing
To never have known the feeling
And I'm still sad we've loved

And if I end up lonely
At least I will be there knowing
I believe in love
(사랑을 경험한 것이 안 해 본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Go on, go on break my heart
I'll be okay
I'm fearless
Better believe I'm fearless, fearless

Go on, go on and break my heart
I'll be okay
There's nothing you can do to me
That's ever going to burn me

So go on, go on and leave my love
Out on the street
I'm fearless
Better believe I'm fearless

So go on and leave my love
Go on and leave my love
Go on and leave my love
Better believe I'm fearless, fearless
Fearless,..

2012년 10월 1일 월요일

왜 이렇게 매 순간이 힘들어야 하는지 - Against the Wind by Bob Seger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직간접으로 듣고 있고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요. 과거형으로,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오늘 참 잘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경우는 좋겠습니다. 오늘날 너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추구하고 있는 결과가 등수에 드는 것이 아니고 예선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인데 참 버티기 너무 힘들고 응원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경우이죠. 보기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제 눈에는 왜 그런 경우가 많이 보이는지요. 어떻게 하면 힘을 낼 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두 노래를 생각했습니다.

그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근처에서 바람이 너무 세서 앞으로 가는 건 둘째 치고 서 있는 것조차 힘든 것을 경험했었습니다. 너무나 강한 바람을 마주하면서 가야할 때도 있지만 가능하면 안 했으면 합니다.

사진은 괜히 좀 코믹하게 보이는데요. 좋은 노래를 많이 불렀던 가수입니다. 오늘 자세히 들어보니 상당히 철학적인 가사이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PmrkY-EZy74

It seems like yesterday
바로 어제같은데요
But it was long ago
이제는 오래 전 일이네요
Janey was lovely she was the queen of my nights
There in the darkness with the radio playing low
And the secrets that we shared
The mountains that we moved
(아마도 신념이 강하면 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나 합니다.)
Caught like a wildfire out of control
'Til there was nothing left to burn and nothing left to prove
And I remember what she said to me
How she swore that it never would end
(누가 뭐라고 하든 사랑이 절대 끝나지 않을 거라고)
I remember how she held me oh so tight
Wish I didn't know now what I didn't know then
내가 그 때 몰랐던 것을 지금도 알고 싶지 않습니다.

Against the wind
We were runnin' against the wind
We were young and strong, we were runnin'
젊고 힘이 넘쳐서
Against the wind

The years rolled slowly past
And I found myself alone
Surrounded by strangers I thought were my friends
친구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다 낯선 사람들이 되었죠
I found myself further and further from my home
And I guess I lost my way
There were oh so many roads
I was living to run and running to live
달리려고 살았고 살기 위해서 달렸죠
Never worried about paying or even how much I owed
돈을 얼마 줘야 하는지 빚을 얼마 지고 있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죠
Moving eight miles a minute for months at a time
Breaking all of the rules that would bend
세상의 모든 법을 다 어겨가면서요
I began to find myself searching
뭔가를 찾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Searching for shelter again and again
계속 어딘가 숨을 곳을 찾고 있는

Against the wind
A little something against the wind
I found myself seeking shelter against the wind
나를 날려버리려고 하는 바람에서 피할 곳을 찾고 있었던 겁니다.

Well those drifter's days are past me now
이제 그런 떠돌이 생활은 마쳤습니다.
I've got so much more to think about
생각할 것들도 훨씬 더 많고요
Deadlines and commitments
What to leave in, what to leave out

Against the wind
I'm still runnin' against the wind
I'm older now but still runnin' against the wind
(어렸을 때 버릇이나 성향은 참 바꾸기 어렵죠.)
Well I'm older now and still runnin'
Against the wind

Still runnin'
I'm still runnin' against the wind
Runnin' against the wind
See the young man run
Watch the young man run
Watch the young man runnin'
He'll be runnin' against the wind
Let the cowboys ride
They'll be ridin' against the wind
Against the wind ...


http://www.youtube.com/watch?v=nA-plUPT7wM

나쁜 식으로 해석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떤 사람은 날 때부터 항상 힘들게 노력을 해야 지금 있는 자리라도 버틴다는 좀 슬픈 생각을 잠시 하다가, 이 가수가 뒤 쪽에서 소리 지르는 걸 듣고 아주 시원하다는 느낌도 받았고 또 용기도 얻었습니다. 나름대로 음질이 좋은 것을 찾고 싶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눈물이 핑 도는 고음이였는데요. 이건 좀 아니라서요. 찾아서 듣고 힘든 때 용기 얻으시기를..

Doing everything that I believe in
Going by the rules that I've been taught
More understanding of what's around me
And protected from the walls of love

All that you see is me
And all I truly believe

That I was born to try
I've learned to love
Be understanding
And believe in life
But you've got to make choices
Be wrong or right
Sometimes you've got to sacrifice the things you like

But I was born to try

No point in talking what you should have been
And regretting the things that went on
Life's full of mistakes, destinies and fate
Remove the clouds look at the bigger picture

And all that you see is me
And all I truly believe

That I was born to try
I've learned to love
Be understanding
And believe in life
But you've got to make choices
Be wrong or right
Sometimes you've got to sacrifice the things you like

But I was born to try

All that you see is me
All I truly believe
All that you see is me
And all I truly believe

That I was born to try

I've learned to love
Be understanding
And believe in life
But you've got to make choices
Be wrong or right
Sometimes you've got to sacrifice the things you like

But I was born to try

But you've got to make choices
Be wrong or right
Sometimes you've got to sacrifice the things you like

But I was born to try

Born to try by Delta Goodrem

험한 세상에 살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줄기차게 쫓는 사람들 틈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버티는 삶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 이런 노래는 잘 들리지 않을 겁니다. 제 자신의 얘기를 하는 거고요. 지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다수를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끊질기게 괴롭히는 구조의 사회가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개선될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선거가 있으니까 조금 나아질까요? 너무 심각한 얘기죠?

사실 가만히 놔 두면 워낙 비관적이고 비판적으로 쉽게 가는 성향이 있어서요. 어제 오늘은 날씨도 좋고 그럴 일이 없는데 좀 심하게 다른 쪽으로 가네요. 그래도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지능이 낮고 하더라도 각각의 의견을 가지는 인간으로 존중 받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2012년 9월 30일 일요일

계절을 탄다는 것 - Without your love by Roger Daltry



"Who"라는 전설적인 밴드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Beatles, Pink Floyd 등 수 많은 영국 출신의 대단한 밴드 들이 있었고, 그 중의 하나로 잠간만 음악을 들어도 알 수 있는 개성 강한 그룹이죠. 리드 보컬이였던 사람이 따로 노래한 그야말로 좀 다른 마음을 가지고 만들고 부른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뻔한 사랑 노래라고 할 수 있지만,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현실에서 봐도 사랑이라는 것이 상당히 예측 가능한 대화와 행동 들이 이어지는 것임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나요? 오늘 좀 걷다 보니까 이 노래가 생각이 났습니다. 나름 대로 악기나 음악을 위한 기구를 많이 갖고 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또 뭔가 사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습니다. 꼭 사지 않아도 되는데요.

http://www.youtube.com/watch?v=q6yp5KN8HW0

You can show me the way
Give me a sunny day
But what does it mean
Without your love

And if I could travel far
If I could touch the stars
Where would I be
Without your love

Whenever I get to feeling
Down and out
좀 지치고 하면 당신이 했던 말을 생각합니다.
I think about what you said
And then I'd give out

And if I could fly away
If I could sail today
Where would I go
Without your love

You can show me the way
And give me a sunny day
But what does it mean
Without your love

And if I could travel far
If I could touch the stars
Where would I be
Without your love

And if I ever wonder away
이래저래 해서 어딘가 멀리 떠나가게 되더라도
Too far
You'd come looking for me with
당신이 두 팔을 벌리고 나를 찾으러 오겠죠
Open arms

I could forget my home
Be like a rolling stone
But who would I be
Without your love

And what does it mean
Without your love
Where would I be?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이겠죠 - Unpretty by TLC




연예인들은 참 힘들 거라고 전부터 생각했습니다. 개성이 중요한 시대라는 얘기도 몇 번 듣기는 했지만 TV 등에 나오는 사람들은 상당히 일정한 외모를 갖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때 보면 서로 구별이 잘 가지 않을 정도로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동양인과 서양인을 이리저리 조합한 "정답"의 외모가 있을 듯 하네요. 거기서 그치면 다행이죠. 나올 때마다 바뀌어야 하는 부담도 있는 듯합니다. 예전에는 머리 모양을 바꾸고 옷을 다르게 입어서 좀 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그 정도로는 모자라나 봐요.

오로지 외모만을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인상 등의 단어를 쓰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감히 뭐라고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잘 알고 있습니다. 의학이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도 여전히 건강 진단 하나 하는 것도 여전히 사람을 굉장히 힘들게 하던데, 제 자신은 외과적으로 외모를 바꾸는 것이 과연 얼마나 안전한 게 되었을까 하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좀 심한 건가요?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g2gy1Evb1Kg

I wish could tie you up in my shoes
Make you feel unpretty too
I was told I was beautiful
But what does that mean to you
Look into the mirror who's inside there
The one with the long hair
Same old me again today

My outsides look cool
My insides are blue
Every time I think I'm through
It's because of you
I've tried different ways
But it's all the same
At the end of the day
I have myself to blame
I'm just trippin'

You can buy your hair if it won't grow
You can fix your nose if he says so
You can buy all the make-up
That M.A.C. can make
(제가 가 본 나라들의 백화점 1층에는 다 화장품만 팔고 있는 것을 봅니다. 엄청 중요한 건 사실인 모양이에요.)
But if you can't look inside you
Find out who am I too
Be in the position to make me feel
So damn unpretty
I'll make you feel unpretty too

Never insecure until I met you
(차라리 혼자인 게 낫다고도 생각했던가 봐요)
Now I'm bein' stupid
I used to be so cute to me
Just a little bit skinny
Why do I look to all these things
To keep you happy
Maybe get rid of you
And then I'll get back to me
(저도 동의합니다. 관계 정리하고 맘 편하게 사는 게 좋다고요.)

My outsides look cool
My insides are blue
Every time I think I'm through
It's because of you
I've tried different ways
But it's all the same
At the end of the day
I have myself to blame
I'm just trippin'

개성 있는 음악을 하던 세 사람이였는데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는 별로 보지를 못 했습니다.

2012년 9월 24일 월요일

자만이 죄가 될 수 있다는 것 - If I had any pride left at all by Etta James

오랜 만에 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여기 있는 글들은 제가 음악을 먼저 생각하고 그 곡과 관련된 또는 그것 때문에 떠오르는 생각을 몇 자 적었었는데 , 오늘은 제가 글로 쓰고 싶은 생각이 아주 강해서 관련된 곡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사실 곡과 생각에는 관계가 별로 없습니다. 아니, 거의 없네요. Pride라는 단어만이 관련이 있다면 있겠고요,

우리 말로 자존심으로 또는 자만, 자신감 등으로 번역됩니다. 우리 말 단어들이 안에 들어 있는 색깔이 서로 많이 다르죠. 오늘 저는 지나친 자신감을 보면서 반감을 느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잘 했던 류의 사람들이 그 시작인데요. 몇 가지 과목에서 시험을 잘 보고 좋은 점수를 맞았다고 해서 세상의 어떤 학문도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공부 말고 세상에 나가서도 누구보다도 빨리 더 높이 갈 수 있으리라는 예상 등이 표정에서 말투에서 너무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교육의 탓도 크다고 봅니다. 다들 한 두 명의 자식을 두면서 네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다는 얘기를 너무 자주 해서 서로 최면이 걸려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본인이 뭔가에서 밀리면 시험 문제가 잘못 되었거나, 평가 방식이 이상한 거죠.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 보라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추한지를 보라고. 뭘 입고 어떤 좋은 냄새를 풍기고, 그 어떤 수준 높은 얘기를 하더라도 당신의 그 모습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절대적인 가치관도 필요하지만 사람은 본인이 원치않아도 사람 속에서 사는 거라서 상대적인 상황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성적표를 절대, 상대 기준으로 받아서 겸손에 가까이 가도록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WM9JiVHvc_s

I wouldn't count the times we talked about tomorrow
And I wouldn't sing the lines if some one played our song
On lonely nights like this when I need a friend
You'd be the last one I'd call
Oh if I had any pride left at all

I would keep a place just to set your picture
Reach out to touch your face and feel you in my arms
And I wouldn't be here now parked outside your house
Not ashamed to crawl oh if I had any pride left at all

And only a fool would still be wearing this ring
Ringing your front doorbell

And I wouldn't let my heart stay wrapped around your finger
And I wouldn't fall apart when you open the door
Like all the other times when your eyes met mine
These teardrops wouldn't fall
Oh if I had any pride left at all

Oh if I had any pride left at all

노래는 좋지만 좀 죄송하네요. 제가 위에 쓴 공격적인 글과는 너무 대치되는 느낌이고 그저 푸근하네요.


이렇게 맑은 일요일 오후에 - This heart is a stone by Acid House Kings


며칠 전에 운전해서 어딘가를 가고 있다가 라디오에서 들었습니다. 운전 중에 문자 등 하면 안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핸드폰을 약간 조작해서 이 노래가 누구의 어떤 노래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노래는 아마도 유럽, 그 중에서도 북쪽의 사람들이 부른 것일 거라는 추측이 맞더군요.저와 또 많은 사람의 편견적인 견해이겠지만, 그 동네의 많은 노래들이 비교적 가볍고 행복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쿵작쿵작하는 리듬도 많이 들었고요. 아쉽게도 라디오에서 들었을 때처럼 찰랑찰랑한 좋은 사운드를 인터넷에서는 잘 못 찾겠네요. 아주 열심히 찾지는 않았지만요. 북반구에 가을이라는 것은 아주 짧은 나날들이라는 것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찰랑찰랑하는 노래 듣고 되도록이면 많이 걷고 하면서 즐기려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6vIwjaOyZWk&feature=related

They say your middle name is trouble
But I know it's Caroline
They say you remind them problems
But I think you look like Audrey

Caroline, I know
That you put on a show
Everytime you two disagree

This heart is a stone
No one will ever break it
This heart is a stone
Close to you it breaks easily
'Cause everything that they say
Tells me to go away
But everything that I feel
Tells me to stay

They say they can smell the drama
But I know it's "No. 5"
They say you only bring heartache
But I know you brought a bottle of wine

Caroline, I know
That you put on a show
Everytime you two disagree

This heart is a stone
No one will ever break it
This heart is a stone
Close to you it breaks easily
'Cause everything that they say
Tells me to go away
But everything that I feel
Tells me to stay

They say all like a Monday morning
I say all like a Friday night
I don't get their point
Anytime is a good time for being with you

This heart is a stone
No one will ever break it
This heart is a stone
Close to you it breaks easily
'Cause everything that they say
Tells me to go away
But everything that I feel

Tells me to stay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여름이 다 지나갔는데요 - Here with you by Saliva

오늘 오후에 아주 좋은 곳에 휴가릉 다녀오신 분에게 얘기를 듣고, 가만히 보면 최근에는 한 달도 한 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던 저였는데 어디론가 또 다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로 일 때문에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나름대로 즐거운 점도 있었는데 공간을 느낄 수 있고 대자연을 볼 수 있는, 그 두 가지가 무섭게도 느껴질 만한 그런 장소에 가 있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집요하기 때문에 아마도 몇 달 내에 그런 일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참 노래나 음악을 찾고 있었는데 뭘 찾고 있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 것도 아니고 저 것도 아닌 듯 해서 이제 나는 음악을 안 좋아하고 위안을 얻지도 못 하지 않나 하는 불안감을 가지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소화제 먹고 얹혀져 있는 것이 쑥 내려가는 느낌의 노래를 하나 둘 들을 수 있었고, 그 뒤로는 불안감이 줄어들었네요. 별 큰 원인은 아니였고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곡을 찾고 있었나 봅니다. 남들이 듣기 싫어하면 좋은 헤드폰을 사면 되는 거였는데, 저 혼자 인류 평화를 찾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c6QCP8eglg

이 노래를 들으면서 좀 넓은 길을 달리고 싶다는 것이 오늘 밤의 느낌입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음악이든 뭐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건데 본인이 무슨 유명 DJ라도 된 양 생각했던 모양이네요, 가끔은 그럴 필요도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그럴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그만두려고요.

Well I heard your voice on a Tulsa wind
When I was far away from home
I will come to you in a dream my friend
To love you when I'm gone

And there's never a second
Never a moment that you'll ever be alone

From Memphis to Oklahoma
From Boston to California
From Detroit to Arizona
I will alway be forever,
Here with you

Well the first time I ever seen you face
I saw the ghost behind your eyes
Ever consuming me with your warm embrace
You're a woman and a child

And in just one second
Just one moment
It finally feels like home

In life there will be trials and troubles
But we will always have each other
And there will never be another woman in this world


음악과 친구 #7 - Simple Man

여기에서 제가 그에 대해 뭔가 쓰고 있는 친구들을 다 만나고 있고 만날 수 있지만 이 친구의 연락처가 없네요. 아마 얼굴 본 지가 몇 년 된 듯 합니다. 제 친구 중에 거의 유일하게 예술가인데 그래서 못 만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다른 친구들과 이 친구들에 대해 얘기할 때 우리에게 보여준 주로 "기행"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으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거나 적어도 일부는 인정하지 않을 듯 합니다.


첫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술 마실 때 일어난 몇 가지 일들입니다. 하여간 지금 서로 만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하지만 몇 년 전에 봤을 때에는 그래도 보통 사람같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술 마시고 불편한 얘기를 한다거나 기물 파손 등을 한다든가 하는 것은 빈도는 많았지만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런지 이제는 그렇게 밉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 밤 중에 맥주 한 박스를 사가지고 온 일이였습니다. 모두 용돈이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그 중에도 좀 모자란 편이였었는지 주로 얻어 마시다가 버릇처럼 "돈 줏으면 술 살게" 했었는데, 예상은 하셨겠지만 그 날 밤에 거리에서 돈을 주었던 거죠. 거기까지도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제 룸메이트가 또 심각한 애주가여서 자는 와중에 찾아 온 제 친구를 본인 친구이냥 맞고 정말 즐겁게 마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세월이 좋기는 하네요. 날카로왔던 가장자리들이 다 무뎌진 모습이 기억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을 때에는 참 괴로왔고 사실 핀잔을 많이 줬었거든요.
그 외에도 기행이 헤아릴 수 없게 많았고 제 자신도 술 마시고 신사 모양 만을 보여줬다고 하면 그건 완전 거짓말입니다. 술이라는 게 약물이나 다른 것 못지 않게 무서운 건데 그렇게 교육을 받지는 못 했다고 핑계 대 보려고 합니다.


아마 오늘날에도 범죄가 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동전을 녹여서 반지를 만들어 주고 했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이 부분은 예술가의 자질이라고 하겠습니다. 한참 뒤에 보니까 장신구를 만들어서 백화점에서 팔고도 했었습니다. 제가 더 엽기적인 얘기를 쓰면 지금까지 쓴 글과 너무 벗어나게 되어서 여기서 급작스럽게 멈추려고 합니다. 친구 생각을 하면서 무슨 노래를 갖다 붙일까 하고 생각해 봤는데 별 적당한 게 없더라고요. 본인은 자신이 상당히 단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해서 이 노래를 끌어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sHQ_aTjXObs&feature=related


그야 말로 전설이 되었죠. 비행기 사고로 주 멤버들이 목숨을 잃어서 그렇게 된 면도 조금 있지만요.


Mama told me when I was young
Come sit beside me, my only son
And listen closely to what I say.
And if you do this
It'll help you some sunny day.
(어떤 엄마는 let it be 라고 교훈을 주기도 했는데요.)
Oh, take your time... Don't live too fast,
Troubles will come and they will pass.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만히 참고 견디라고 하는 건 동서양 모두에서 하는 얘기인 듯 합니다.)
You'll find a woman, you'll find love,
And don't forget son,
There is someone up above.


And be a simple, kind of man.
Oh be something, you love and understand.
Baby be a simple, kind of man.
Oh, won't you do this for me son,
If you can?


Forget your lust, for the rich man's gold
All that you need, is in your soul,
And you can do this, oh baby, if you try.
All that I want for you my son,
Is to be satisfied.

Boy, don't you worry... you'll find yourself.
Follow your heart, lord, and nothing else.
And you can do this, oh baby, if you try.
All that I want for you my son,
Is to be satisfied.


Baby be a simple, be a simple man.
Oh be something, you love and understand.
Baby be a simple, kind of man


http://www.youtube.com/watch?v=HbN99f9esS4&feature=fvst


같은 노래를 부르고는 있지만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뭔가 힘이 느껴지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느껴지지만요,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저녁이 다가올 때 - My Song by Keith Jarrett

http://www.youtube.com/watch?v=AHi0NE0kH2k&feature=related

너무 유명한 곡이여서 제가 여기에서 따로 말씀드리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계속 몇 가지의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는데 출발점에 이 곡이 있어서 아무래도 언젠가 여기에 글을 쓰고 제 마음을 평화롭게 해 주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 분이 피아니스트로 얼마나 훌륭하고 재즈뮤지션으로 얼마나 중요한 분인가 하는 것은 제가 쓰지 않아도 이름만 적으시면 너무나 여러 곳에서 읽으실 수가 있을 거라서 저는 더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어떤 생각이 머리를 맴돌고 있었는지로 바로 가려고요.

어둑어둑해 질 때까지 밖에서 놀고 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보다는 한 두 살 많은 누나, 형들이긴 했지만 친구처럼 지냈죠. 저녁 때가 되면 동생들이나 형들이 와서 밥 먹으라고 들어오라는 소리를 듣고 금방 가는 친구들도 있고 몇 번 더, 나중엔 악쓰는 소리로 바뀌기 전까지는 버티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저희집도 밥을 안 먹는 건 아니였을텐데 저를 불러가는 사람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아마도 제가 알아서 들어가고 챙겨 먹었겠죠. 어둑어둑해지고 밥 때가 가까우면 그 친구들을 데려갈까봐 불안해 하고 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보다도 좀더 친한 형이 하나 있었는데 밥 빨리 먹고 나오겠다는 소리에 아주 즐거워했고 시커먼 밤이 될 때까지 나오지 않아 더 못 기다리고 집에 돌아간 기억도 있네요. 요즘 보면 이러한 기억들이 얼마나 변형되어 있고 부분부분 착색이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남들이 과거사에 대해 얘기할 때 느끼곤 해서 제 기억도 그리 큰 믿음이 갈 만한 것이 아니라고는 말씀 드리겠고요.

서로 주고 받았던 말들, 몇 시에 무엇 때문에 들어가야 했던가 하는 사실적인 부분들은 완전히 틀릴지도 모르지만, 괜히 불안해지는 마음 혼자 쓸쓸해 지는 느낌들만은 제가 원하지는 않지만 저기 제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가 예상치 못했던 시기에 툭 튀어 나옵니다. 요 며칠 동안에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 음악을 떠올렸습니다. 물론 이 연주 자체에서도 제가 위에 줄줄히 써 놓은 마음 비슷한 것들을 느낄 수 있겠지만 앨범 표지의 사진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주 아름다운 사진이죠. 저녁은 아닐 수 있지만 저 혼자 그렇게 받아들였고요, 골목에서 늦게까지 노는 아이들의 땀에 젖은 꾀죄죄한 모습이라고 하는 것도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예전에 와인에 대해 공부하듯이 배우려고 할 때 많이 본 만화가 생각나네요. 술 냄새와 맛을 그림또는 영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죠. 모든 노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 곡은 이렇게 제게 아주 자세히 그려진 그림과 위의 글보다도 훨씬 길게 묘사할 수 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조금 쓸쓸한 느낌이기는 하지만요.

개성을 더욱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고요 - Paloma Faith

얼마 전부터 아주 주목해서 보고 있는 영국 출신의 가수입니다. 저는 이런 표현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개성 작렬'이라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지나가다가 켜져 있던 TV에서 아래의 music video를 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끝까지 봤었습니다. 이름을 메모해 두었다가 나중에 찾아봤는데 다른 곡들도 좀 다르고 제게는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Adele의 'Hometown Glory'를 들었을 때 몸이 너무 크다는 것만 아니면 아주 성공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이 개성 강한 영국 가수는 그 정도는 안 될지 몰라도 현재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 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Ijel4Vcqd9g

너무 일반화하면 안 되지만 대체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튀는 거라든가 개성이 너무 강렬한 것에 대해 좀 자제시키는 분위기가 강하지 않나 합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그런 압력이 강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뭔가 다른 것은 좋지 않은 것이고 조금 지나친 분들은 열등한 것이라로 나서서 얘기하시는 것도 가끔씩 들으니까요.

이제는 많이 달라졌고 또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경제적인 삶은 어떤 식으로든 계속 팍팍하고 이 정도의 경제 성장 속도면 아주 큰 긍정적변화가 많은 개인들에게 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고요. 앞으로 모든 동생들, 조카들, 자식들에게는 이렇게 힘든 사회에서 같은 복장과 같은 말을 하면서 버티는 것을 배우는 것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은 한 번 생각해 보아야할 일이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물론 확률적으로 그렇게 배우고 살고 하는 것이 경제적 삶이 덜 팍팍하겠지만, 그러한 삶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힘들어 하고 시험 형태로 되었을 때 계속 점수 잘 못 따는 사람들도 무조건 그렇게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노래 하나 가지고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또 교육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말을 듣겠구나도 합니다. "We don't need no education. We don't need no thoughts control. No dark sarcasm in the classroom"하고 노래하는 아이들의 합창에 너무나 동조했던 저라 제 자신 좀 생각이 다르다고 밖에 다른 말씀 더하기가 어렵네요.

노래로 다시 돌아와서 위의 가수의 다른 노래들도 들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위의 노래는 힛트했지만 이 가수 자체가 앞으로 더 유명해지고 저희가 좀더 자주 듣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성이 너무 강해서 제 예상이 어긋날 수도 있겠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OV1x_ZzxUYg&feature=BFa&list=ALHTd1VmZQRNrQQWWJsnr7mfelKdgvg8Og

위의 노래를 들으면 soul또는 jazz적인 노래도 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2년 5월 21일 월요일

진짜가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Fake Plastic Trees by Radiohead

"다양성"이라는 말에 대해 가끔씩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 정치적인 맥락에서 쓰이고 있죠.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은가 하고 생각하는 저와 같은 사람이 있고, '근본은 같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서 '조금씩 다를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죠. 누가 어떻게 얘기한다고 해서 이런 저련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심각하게 나아가 보면 내 것은 좋고 네 것은 나쁘고, 나의 생각은 옳고 당신의 생각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주장에 부딪히게 되죠. 좀더 감정적이 되었다면 내 것은 진짜이고 네 것은 가짜라고 하겠지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 여기서 제가 Radiohead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하지 않은 게 신기합니다. 물론 제가 뭐라고 하든 말든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 중에는 여러 면에서 아주 뛰어난 팀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creep"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본인들이 그 계열이라고 생각하는 분들과 또 다른 많은 분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주었죠.

이 노래의 결론은 아니지만 "지친다"라는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pKd06s1LNik

Her green plastic watering can
For her fake Chinese rubber plant
In the fake plastic earth
That she bought from a rubber man
In a town full of rubber plans
To get rid of itself

It wears her out, it wears her out
It wears her out, it wears her out

She lives with a broken man
A cracked polystyrene man
Who just crumbles and burns
He used to do surgery
For girls in the eighties
But gravity always wins

It wears him out, it wears him out
It wears him out, it wears him out

She looks like the real thing
She tastes like the real thing
My fake plastic love
But I can't help the feeling
I could blow through the ceiling
If I just turn and run

It wears me out, it wears me out
It wears me out, it wears me out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all the time

All the time...
All the time...

2012년 5월 6일 일요일

음악과 친구 #6 - Jesse by Janis Ian

순전히 헷갈리지 않으려고 글에 번호를 주고 있는데 이런 글에 숫자를 더하니 뭔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오랜 만에 많은 친구들이 모일 기회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예전과 최근 사진으로 영화를 만들어 와서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죠, 언제나 그런 모임이 있을 때마다 커다란 즐거움을 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보통 결혼식 등에 가면 사진으로 두 사람이 사귀어 온 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보았는데 그 때는 저랑 해당 사항이 없어서 좀 낯설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음악이든 영화이든 둘이서 또 다른 친구들과 함께 너무나 많은 깊은 대화를 오랫 동안 나누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는 그 친구가 부르던 노래이기도 하지만 그 옛날처럼 다시 기타도 열심히 치고 해서 다음 모임에 또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소스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둘 다 별로 음질이 좋지 않아서 죄송하네요. 다른 곳에서 좋은 음질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mSIDRIri4gA&feature=related

Jesse, come home,
There's a hole in the bed,
(다른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고 부른 가수인데 가사가 전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Where we slept.
Now it's growing cold.
Hey, Jesse, your face,
And the place where we lay,
By the hearth, all apart.
It hangs on my heart.
(저 혼자만 그렇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이 한 구절 안에 rhyme보다 더 강하게 "온도"로 리듬도 주고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nd I'm leaving the light on the stair.
No, I'm not scared, I'm waiting for you.
Hey, Jesse, I'm lonely, come home.

Jesse, the floors and the boards,
are recalling your step,
And I remember, too.
All the pictures are shaded,
And faded to gray.
(그러고 보니 사진을 인화해서 보는 것도 이제 거의 사라지는가 봅니다.)
But I still set a place,
At the table for two.

And I'm leaving the light on the stair,
No, I'm not scared, I'm waiting for you.
Hey, Jesse, I'm lonely, come home.

Jesse, the spread on the bed
Is like when you left.
I've kept it up for you,
(방을 그대로 놔 두었다는 말은 가끔씩 듣긴 했지만요.)
All the blues and the greens,
Have been recently cleaned.
And they're seemingly new.
Hey, Jesse, me and you..../

We'll swaddle the light on the stair.
I'll fix up my hair.
We'll sleep unaware.
Hey, Jesse, it's lonely, come home.

http://www.youtube.com/watch?v=go7fpGD7ZOU&feature=related


















2012년 5월 1일 화요일

가끔은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쉬어도 된다고요 - Rest your eyes by Azure Ray

제 자신 대부분의 주말이나 휴일에 무얼 해야겠다고 계획을 하고 그냥 쉬고 보낸 주말 저녁에는 뭔가 허전한 느낌을 갖기도 합니다. 무얼 하려고 했었나 생각을 해 보면, 대부분 다 좋은 것들이죠. 책을 읽겠다, 산에 오르겠다, 청소를 하겠다 등이 제가 주말에 해야 할 일로 적어 두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아무 것도 안 하고 보내기로 했습니다. 휴일 이전에 일할 때나 똑 같이 번호 매기면서 이것 저것을 하겠다고 계획을 하면서 날짜와 시간 등을 적어 놓고, 아마도 오늘 저녁에는 소위 진척도를 쓰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했거든요. 안 하려고요.

You said to write you a song
So here, this is for you
Now as you toss through those lonely nights
Just know there is someone thinking of you
Everyone is waiting for the timing to be right
And we hope it's coming soon
So just rest your eyes and then...
(눈을 감고 있으면 쉬는데 더욱 도움이 되겠죠)
You'll be in love again
We talked and the moon was bright
Your words were glowing as they drifted out of sight
But now the change of the seasons sets in and nothing, nothing feels just right
We fear these nights and then we compromise
Yeah, but morning always comes
So just rest your eyes and then... You'll be in love again

영화와 음약 #15 - 자전거를 탄 소년

좋은 날씨의 휴일에 아침에 우연히 본 영화였습니다. 음악이 특히 기억 나지는 않았지만 배경 음악도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벨지움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였는데요. 부모 모두로부터 버림 받은, 그렇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어린 남자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찾아 갈 수 있는 사람이 아버지였는데 너무나 많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찾아가서,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는 나 살기 바쁘다는 말을 직접 듣게 됩니다. 너무 무책임하고 잔인한 아빠지만, 오늘날 유럽에서 충분히 볼 수 있을 현실적인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우연히 만난 어떤 여자가 보호자가 되는데요. 자원 봉사라든가 천사같다든가 그런 것이 아니고 또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이더군요. 영화 줄거리라든가 감동 받은 내용이라든가 원래 잘 못 쓰지만 이 영화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말이 많지 않은 분위기였고 저도 약간 그런 맥락에서 쓰고 있습니다.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극히 반항적이고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아이도 또한 아주 현실적으로 보였고요.

영화를 보고 나서 언젠가는 영화와 그 영화 때문에 생각나는 음악에 대한 글을 써야지 하고 메모해 두고 있었는데요.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아주 짧고 아름다운 비틀즈의 노래가 생각이 제일 많이 났습니다. 소리 내서 읽어 보면 영어로 되어 있는 시처럼 각운이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가사입니다.

Your day breaks, your mind aches
You find that all her words of kindness linger on
(그녀가 떠나고 마음이 아프지만 그녀가 했던 따뜻한 말이 내 주위에 맴돌고 있습니다)
When she no longer needs you

She wakes up, she makes up
She takes her time and doesn't feel she has to hurry
(아주 천천히 내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She no longer needs you

And in her eyes you see nothing
No sign of love behind her tears
(그녀는 울고 있지만 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우는 것은 아니죠)
Cried for no one
A love that should have lasted years

You want her, you need her
And yet you don't believe her when she says her love is dead
(사랑이 끝났다고 얘기해도 믿을 수 없고 그녀가 여전히 나를 필요로 할 거 같아요)
You think she needs you

And in her eyes you see nothing
No sign of love behind the tears
Cried for no one
A love that should have lasted years

You stay home, she goes out
She says that long ago she knew someone but now he's gone
She doesn't need him

Your day breaks, your mind aches
There will be times when all the things she said will fill your head
You won't forget her

And in her eyes you see nothing
No sign of love behind her tears
Cried for no one
A love that should have lasted years

2012년 3월 20일 화요일

몸만 살아 있다고 느끼는 분들을 위해서 - Dead Hearts by Stars

누구 다른 분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많은 시간을 이런 모드에서 보내고 있는 제 자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은 제가 혹시 그렇게 있지 않으려고 해도 몸만 살아 있는, 몸만 작동하는 상태로 있는 것이 "정상"이라고 교육받고 있다는 거죠. 많은 경우에 제 자신 여러 가지에 대해 과장을 하고 있음을 또한 느끼지만 적어도 일하는 시간 동안, 제 몸과 정신이 "고용"되고 있는 시간 동안에는 그렇게 지내는 것이 윤리적이지 않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크게 슬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수십년 동안 그렇게 교육 또는 세뇌를 받았지만 소위 근무 시간 중에도 아래와 같은 노래에 대해 알려드려야 되겠다고 제 머릿속이 바쁘곤 하거든요.

http://vimeo.com/30853917

http://www.youtube.com/watch?v=4XZYps_1iIU&feature=related

그냥 귀엽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여자 가수 목소리가 더욱 그렇게 느껴지죠.

Tell me everything that happened,
Tell me everything you saw.
They had lights inside their eyes...
They had lights inside their eyes...
Did you see the closing window,
Did you hear the slamming door?
They moved forward and my heart died...
They moved forward and my heart died...
(언제 돌아가셨는지 알 수 있죠)
Please, please tell me what they looked like,
Did they seem afraid of you?
They were kids that I once knew...
내가 한 때 알았던 어린이였는데
They were kids that I once knew...

I can say it, but you won't you believe me.
You say you do, but you don't deceive me.
It's hard to know they're out there,
It's hard to know that you still care.
I can say it, but you won't you believe me.
You say you do, but you don't deceive me.
Dead hearts are everywhere!
Dead hearts are everywhere!
(저만 그런 모드에 있는 건 아니군요)

Did you touch them, did you hold them?
Did they follow you to town?
They make me feel I'm falling down...
They make me feel I'm falling down...
Was there one you saw too clearly,
Did they seem too real to you?
They were kids that I once knew...
They were kids that I once knew...

I can say it, but you won't you believe me.
You say you do, but you don't deceive me.
It's hard to know they're out there,
It's hard to know that you still care.
I can say it, but you won't you believe me.
You say you do, but you don't deceive me.
Dead hearts are everywhere!
Dead hearts are everywhere!

I can say it, but you won't you believe me.
You say you do, but you don't deceive me.
It's hard to know they're out there,
It's hard to know that you still care.
I can say it, but you won't you believe me.
You say you do, but you don't deceive me.
Dead hearts are everywhere!
Dead hearts are everywhere!

They were kids that I once knew...
They were kids that I once knew...
Now they're all dead hearts to you...
Now they're all dead hearts to you...
They were kids that I once knew...

2012년 3월 5일 월요일

말이라 불리운 사나이 - 음악과 친구 #5 (Someday never comes by CCR)

하긴 오늘 아주 오랜만에 통화하게 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친구들과 관련된 생각을 하고 글을 쓰게 되네요.

얼굴이 좀 길면 다 말같다고 하잖아요. 요즘 보면 그렇게 길지도 않은 듯한데 평생 말과 관련된 얘기를 듣고 있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와는 음악과 관련된 추억이 아주 많은데 사실 이 노래는 좀 생뚱맞다고 생각할 겁니다. CCR의 노래를 같이 즐기기는 했지만 이렇게 철학적이고 비판적인 건 저만 좋아했으니까요. 항상 건강하고 긍정적인 면이 여러 면 중에도 가장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글 몇 줄로 정리할 수는 없고요. 너무 오랫 동안 제가 적어논 메모의 제목으로만 남아있어서 일단 제목에서 해방시켜 주려고요.


First thing I remember was askin' papa, "Why?",
For there were many things I didn't know.
And Daddy always smiled; took me by the hand,
Sayin', "Someday you'll understand."

Well, I'm here to tell you now each and ev'ry mother's son
You better learn it fast; you better learn it young,
'Cause, "Someday" Never Comes."

Well, time and tears went by and I collected dust,
For there were many things I didn't know.
When Daddy went away, he said, "Try to be a man,
And, Someday you'll understand."

And then, one day in April, I wasn't even there,
For there were many things I didn't know.
A son was born to me; Mama held his hand,
Sayin', "Someday you'll understand."

Think it was September, the year I went away,
For there were many things I didn't know.
And I still see him standing, try'n' to be a man;
I said, "Someday you'll understand."

괴물이라 불리운 소년 - 음악과 친구 #4 - California Dreamin' by Mamas and Papas

http://www.youtube.com/watch?v=V0UcQDUR-fU

다행히 음질도 괜찮고 양 쪽 스피커에 나뉘어져 잘 들리네요. 요즘은 스테레오라든가 왼쪽, 오른쪽 사운드 잘 얘기 못 들었습니다. 저야 예나 지금이나 기타 소리를 집중해서 듣는 편이라 왼쪽 소리는 누구이고 오른쪽 기타는 누구인지를 너무나 알아내고 싶어했었는데요. 인터넷에 틀린 정보가 많이 있지만 오늘날에는 그래도 찾아볼 수 있다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많지 않아 그런 정보는 없을 듯도 하고요.

아주 어릴 적부터 저하고 친구이고 저희집에서 거의 생활하다시피 한 나날도 적지 않아서 시간상으로 보면 가장 많은 세월을 함께 보낸 친구입니다. 이 친구에게 전화를 하면 이 노래가 나오는 적이 많았는데요. 같이 하던 밴드의 초기 레파토리중의 하나로 같이 연습 많이 하고 한 추억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전화할 때마다 노래좀 바꾸라고 핀잔을 주고 했습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조금 물려 있었던 듯 싶네요.

요즘은 친구들도 전보다 더 많이 만나려고 애는 쓰고 있습니다. 직장 또는 일에 관련되는 사람들만 너무 자주 보게 되기는 하지만요.

All the leaves are brown
And the sky is grey
I've been for a walk
On a winter's day
I'd be safe and warm
If I was in L.A.

California dreamin'
On such a winter's day

Stopped into a church
I passed along the way
Well, I got down on my knees
And I pretend to pray
You know the preacher likes the cold
He knows Im gonna stay

If I didn't tell her
I could leave today

처음엔 돼지 계열의 별명으로 불렸었는데 아마 나중에 몸이 더 불고 또 몸에 털이 많아서 히말라야의 산중에 산다는 전설의 괴물의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속으로 좋지는 않았겠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는데요. 다시 그렇게 불러보고 싶기도 합니다. 저는 그렇게 부르지는 않기도 했고요. 이름을 변형한 것이 아닌 좀 창조적인 별명은 재밌지 않나 해요.

최근에 언제 "가위, 바위 보" 하셨어요? - Scissors cut by Art Garfunkel

남자 목소리 중에 가장 아름답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목소리일수록 더욱더 좋은 음질로 들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안타깝게도 아래에서는 별로 좋은 소리가 아니라 원래 노래의 감동은 전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사도 상당히 깊은 내용을 담고 있네요. 어려운 말을 쓰지는 않았지만 깊은 생각이 들어있는 아름다운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이든 가정이든 항상 아옹다옹하게 되는데요. 그 정도에서 그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 두 발 더 안 좋은 쪽으로 가게 되죠.

"If they ever drop the bomb," you said,
정말 그 폭탄이 떨어진다면
"I'll find you in the flames."
당신도 불꽃 속에 있게 되겠죠
But now we act like people
이제 우리는 서로의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Who don't know each other's names.
Well, sometimes it makes me sad, you know.
가끔 그런 걸로 슬프기도 하지만
Sometimes it makes me smile.
또 가끔은 미소짓게도 됩니다
'Cause you know how the game goes, honey.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 알잖아요
We all eat it once in awhile.
우리 모두가 가끔씩 잡아 먹어요
Scissors cut, paper covers rock
가위는 자르고 보는 바위를 싸고요
Breaks the shining scissor
반짝반짝한 가위를 부셔버리죠
You hurt me
나는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I hurt her and she goes and we will miss her
상처 받은 그녀가 떠나면 그제서야 그녀를 그리워 하죠
Now, I look around at people
Playing children's games.
And I wonder if you're still thinking
You might find me somewhere in the flames.
Scissors cut, paper covers rock
Breaks the shining scissor
You hurt me
I hurt her and she goes and we will miss her

http://www.youtube.com/watch?v=YwVplMNpUtY

2012년 1월 29일 일요일

집에 갔다 집으로 오시면서 다시 가고 싶을 거에요 - Home by Azure Ray

제 경우는 형님 집에 가서 형제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밤이였고 눈이 쏟아지면서 운전 중에 이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것과 약간 다른 버젼인 듯한데 아래에서 들으실 수 있는 것이 더 좋게 들리네요.

영어 소문자의 f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f-hole이라는 말들을 가끔 쓰고 있는데요.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에 그런 예쁜 울림 장치들이 있죠. 이 노래는 그런 홀을 가진 기타로 반주하지 않았나 합니다. 공간감이 느껴지면서 이 언니들의 분위기라고 생각되는 좀 몽롱함이 느껴지죠.

http://www.youtube.com/watch?v=nmzGvVpnkKU

Just an hour and we'll be home
With my family that I chose
You're my family
And on the pavement still gripping the phone
You came and wrapped your arms around my soul
And we were shaking and you're so much a part of me
And so this is why I'm here
When we called you
You came so fast
And sat beside me while hours and days past
I'll always thank you for that
And there you were

With your heart made of gold
So strong, the only thing holding us up
And we knew you would always be so close
And so this is why i'm here
And then there was you
You always made us laugh
And you would help us to find the right path
And there is no one as full of life
And so this is why I'm here

분명히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 곳 말고 분명히 더 따뜻한 집이 어딘가에 있다는 생각, 그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눈 길에 점점 깊어지는 밤이였습니다.

2012년 1월 24일 화요일

대도시에서 대화한다는 것 - New York Telephone Conversation

이 노래가 나왔을 때 이런 비슷한 분위기나 멜로디의 노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듣다 보면 랩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그 당시는 그런 걸 하던 때가 아니죠.

대화에 대해서는 생각은 많이 해 봤습니다. 부모 자식간에 대화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고 어떻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건지 배우고 싶었습니다. 정말 하고 싶어서요, 그 당시에는 자식으로서. 한참 지나서 다음 세대와 대화를 하고 싶었고 옆에서 기다리며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하고, 시간을 정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대화를 하고 싶어할 때 옆에 있어야 한다는 그런 원론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아주 깊이 느낀 바 있습니다. 대화는 논쟁또는 언쟁과는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전 그 쪽으로 가느니 그냥 듣기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7gBPBBZHw4

I was sleeping, gently napping
자고 있었는지 졸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when I heard the phone
전화벨이 울렸어요
Who is on the other end talking
누가 저 쪽에서 얘기하고 있는 건지
am I even home
제가 집에서 전화 받고 있는 건가요?

Did you see what she did to him
did you hear what they said
Just a New York conversation
rattling in my head
귀에서 댕댕거리기만 하고 들어오지는 않아요

Oh, oh, my, and what shall we wear
무슨 옷을 입어야 되나요?
Oh, oh, my, and who really cares
누가 상관이나 하나요?
Just a New York conversation
gossip all of the time
맨날 남 얘기만 하는 거에요
Did you hear who did what to whom
happens all the time

Who has touched and who has dabbled
here in the city of shows
Openings, closings, bad repartee
everybody knows

Oh, how sad and why do we call
Oh, I'm glad to hear from you all

I am calling, yes I am calling
just to speak to you
For I know this night will kill me
if I can't be with you

If I can't be with you

2012년 1월 23일 월요일

제가 합창단을 한다면 - Midnight Train to Georgia

http://www.youtube.com/watch?v=L-3xn91FOaU&feature=related

얼마 전에 TV에서 합창단 조직해서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주고 했던 영향이라고 보이는데 주변에서 합창단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분들이 적지 않더군요. 물론 방송 한참 전부터 했다고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방송이 좀 자극은 되지 않았을까요? 단원분들이 열심히 나오고 하는 것에요. 제가 오랫 동안 다녔던 직장에도 합창단이 만들어져서 얼마 전에 창사기념일인가에 새로 만들어진 사가를 불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Karen Carpenter와는 좀 다른 전형으로 노래 참 잘 하는 언니라고 옛날부터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르는 노래마다 상당히 감동적이죠? 찾아 보지는 않았지만 삶의 굴곡이 좀 있으셨는지, 아니면 어떻게 이런 식으로 감정이 전달될까 궁금합니다. 이 노래를 합창으로 부르면 참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자분이 아주 노래 잘 해야겠지만요. 기회가 주어지면 언젠가 한 번 해보고 싶네요.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음악 좋아하고 기타를 쫓아다니고 하는데는 학교 다닐 때 밴드 만들어서 연습하고 공연 비슷한 것 한 것에도 영향이 있지 않나 합니다. 불법인지 합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과외 공부를 하고 있었고, 공연장으로 가야하는 그 날 그 시간하고 과외 시간이 겹쳐서 합창한다고 좀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선생님께 거짓말을 했었습니다. 이어령 선생님과 외모가 비슷하고 집에 많은 고양이를 키우시는 영어선생님이셨는데요, 죄송합니다. 물론, 빠져도 되는데 과외에서 같은 반 친구들 부를려고 빠지지 않고 가긴 했죠.

요즘 얘기도 좀 하고 해야 하는데 한참 전 얘기만 늘어 놓고 있네요. 옛날 노래 듣고 이러고 있는 걸로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L.A. proved too much for the man,
로스앤젤러스는 남자가 지낼 만한 곳은 아니라서요
So he's leavin' the life he's come to know,
He said he's goin' back to find
Ooh, what's left of his world,
The world he left behind
Not so long ago.
He's leaving,
On that midnight train to Georgia,
And he's goin' back
To a simpler place and time.
좀더 단순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로요
And I'll be with him
On that midnight train to Georgia,
I'd rather live in his world
Than live without him in mine.
(이런 분들끼리 반려자가 되어야 되겠지요.)
He kept dreamin'
That someday he'd be a star.
But he sure found out the hard way
하지만 그도 어렵게 알게 되었답니다
That dreams don't always come true.
꿈이라는 게 항상 현실이 되지는 않는 다는 걸
So he pawned all his hopes
(미국에는 아직도 전당포가 동네마다 심심치 않게 있지 않나 합니다.)
and he even sold his old car
Bought a one way ticket
To the life he once knew,
Oh yes he did,
He said he would
Be leavin
On that midnight train to Georgia,
And he's goin' back
To a simpler place and time.
And I'll be with him
On that midnight train to Georgia,
I'd rather live in his world
Than live without him in mine.
Gonna board the midnight train
(배철수 형님이 이 gonna를 얼마 전에 방송에서 강조하시던데요. 이 당시보다는 덜 쓰이지 않나 합니다.)

가끔 잠을 잘 못 자는 밤에는 제가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어렵지 않게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양의 수를 세는 대신 이런 방법을 쓴 거죠. 어디론가 떠나는 것, 털어버리고 놓고 떠나는 것, 멀리 가는 것, 그런 것들이 왜 제게 평화를 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Guitar의 기원에 대해 생각하면서 - Happy by Intertwine

연휴 동안에 여러 가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우연히 기타에 대해서 영국 방송에서 기획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걸 알게 된 건 많지 않지만, 기타가 여자가 자는 창 밖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구애를 하는 과정의 도구로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쓰였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경험이 없고 아마도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주변에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봐도 이성 상대방을 감동시키기 위한 도구로 가끔씩 쓰이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나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타도 다른 악기들처럼 나무가 많이 들어가는 악기인데 지금 통기타 유행 있기 전에는 하도 사는 사람들이 없어서 우리 나라에는 좋은 나무도 들어오지가 않고 결과로 좋은 기타도 만들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었거든요. 들고 다니기가 좀 그러니까 우클렐레도 괜찮을 듯 하고요. 많은 분들이 하나씩 장만하셔서 구애 등의 도구든 음악하시는데 쓰시게 되어서 새 기타나 중고 기타나 잘 돌아가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3EHlfF-Cbk&feature=related

Isn't it strange
That the stars don't shine no more now since you're gone
(아, 이런 게 구애군요? 당신이 가고 나니 별도 반짝이지 않는다.)
Isn't it strange
That we can't look back and say just what went wrong

Isn't it strange
That you told me one thing suddenly changed your mind
Isn't it strange
That you called me for me turn away and leave me behind

I wanna know where we are
Should I pretend and let things be
I wanna know when what you've done
Could you come face to face with me

Now it feels like I'm drowning
(뭔가에 빠지고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라는 건 많이 들어 봤습니다.)
Feels like I'm drowning without you
I know the feeling
'Cause I felt this all before

I hope you don't feel just like me
I hope you're happy

Isn't it strange
That the world seems to turn away when I try to explain
(이런 장면은 만화로 그리면 더 이해가 잘 되지 않을까 합니다.)
What's so strange
That two can't be as one and another same

And it feels like I'm drowning
Feels like I'm drowning without you
I know the feeling
'Cause I felt this all before
And it feels like I'm dying
Feels like I'm dying now I know the truth

I hope you don't feel just like me
I hope you're happy
Don't feel just like me
I hope you don't feel just like me
I hope you're happy

Don't feel just like me
I hope you don't feel just like me
Fuck I hope you feel much worse than me
Maybe not so happy
Not so happy, welcome to my world

저도 몰랐는데 찾아보니 네덜란드 사람들이라네요. 영어 등 여러 나라말을 구사하는 게 특이하지 않은 나라라고는 들었지만 이렇게 완전 미국사람처럼 느껴지게 노래하는 건 그래도 조금 놀랍네요.

영화와 음악 #14 - Gran Torino by Clint Eastwood

http://www.youtube.com/watch?v=NoLc43YuuTw

어떤 상황에 있든지 좋은 노래라든가 연주곡이 생각나면 메모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잘 들어보려고 하는 게 제일 크고요, 다시 들어봐서 아주 좋았으면 여기 그 음악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많은 경우에 여기 소개된 경우가 많고 그 때 제가 느낀 감정이나 상황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며칠 전에 좀 피곤했지만 밤에 나가서 영화와 음악 얘기를 좀 늦은 시간까지 실컷 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꽤 오랜 만에 보는 친구가 있었고 한 분은 그 날 처음 만난 분이였습니다. 서로 좋은 음악이나 영화에 대해서 얘기하는 시간이였는데 저는 조금 바쁜 마음이였나봐요. 좋은 음악과 영화가 너무 많아서 머릿 속에 줄을 세워서 순위 대로 소개하려고 했었나 봅니다.

그 날 이 영화를 생각했습니다. 저하고 얘기한 분들은 다 좋은 영화였다는 것에는 동의하는 편이였습니다. 물론, 영화는 항상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 느낌을 가지니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많겠죠. 청년시절에 총들고 액션 영화에 나왔던 모습도 조금은 항상 있고, 재즈를 좋아하고 피아노 연주도 잘 하는 할아버지가 되어서 영화에도 항상 좋은 음악을 선물로 주고 있어서 항상 Clint Eastwood가 관계한 영화는 기대를 갖고 봅니다. 이젠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텐데 영화도 재밌고 감동도 적지 않았고 음악도 참 좋았습니다.

저는 폭력에 대해 뭐라고 말하지도 않을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에서 끊임 없이 다가 오는 피할 수 없는 폭력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을 보여 줍니다. 그 답이 너무 아파서 좀 그렇지만 영화 끝나고 생각해 봐도 그 외에 다른 무슨 해법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So tenderly your story is
nothing more than what you see
or what you've done or will become
standing strong do you belong
in your skin; just wondering

gentle now the tender breeze blows
whispers through my Gran Torino
whistling another tired song

engine humms and bitter dreams grow
(저는 차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이 차는 타 보지 않았지만 이 차가 이 정도보다는 힘찬 소리를 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eart locked in a Gran Torino
it beats a lonely rhythm all night long

Realign all the stars above my head
Warning signs travel far
I drink instead on my own Oh! how I've known
the battle scars and worn out beds

gentle now a tender breeze blows
whispers through a Gran Torino
whistling another tired song

engines humm and bitter dreams grow
heart locked in a Gran Torino
it beats a lonely rhythm all night long

these streets are old they shine
with the things I've known
and breaks through the trees
their sparkling

your world is nothing more than all the tiny things you've left behind
당신의 세상이라는 건 자기가 뒤에 남기고 갈 조그만 것들에 지나지 않아요

may I be so bold and stay
I need someone to hold
that shudders my skin
their sparkling

your world is nothing more than all the tiny things you've left behind

영화와 음악 #13 -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 Never let me go / Unrequitted by Mehldau and Metheny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 하는 것이 제 한 마디 감상입니다. 영화도 전부터 보려고 준비해 놓았던 것이고, 책의 경우는 그저 욕심만 많아서 인터넷 서점에서 제가 전에 샀던 책을 바탕으로 추천한 것을 사 놓았던 것입니다. 사실 책 아직도 읽지 않았고 작가에게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평균적인 사람보다는 약간 더 경험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다 보니 오히려 통계나 연구에 근거하지 않은 혼자만의 생각도 많이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원작자가 일본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괜히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잔인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섭거나 징그러운 장면이 나오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장기 기증만 하다가 생을 마쳐야 한다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소설로 쓰다니 하면서 화내고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반항도 안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봉사만 하고 화도 내지 않는 등장인물들을 보니, 가족이 쓰나미에 다 쓸려가도 나보다 더 슬픈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생각해서 울 수 없다는 기가 막힌 인터뷰가 생각이 났습니다. 제 개인적인 걱정 중에 점점 구체적으로 강해져 가는 것이 우리 나라가 자꾸 일본이 간 좋지 않은 길을 가는 게 아닌가 하는 건데, 또 다시 겁이 났습니다. 끽 소리도 못 하고 살면서 희망이라고는 가질 수 없는 건가 하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URjrbnnnn1U

음악이 있기는 했지만 별로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영화 끝나고 나서 멍하고 있다가 이 연주곡이 생각났습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는 상태'라고 번역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지메도 많이 봤고 괴롭힘 당하는 거 즐겁지 않냐고 물어보는 이상한 대사들도 많이 들어서 일본 사회에 이런 것들이 만연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며칠 전에도 영화 관련하시는 세 분과 얘기 오랫 동안 할 시간이 있었는데 Pat Metheny 얘기만 줄창 하고 왔습니다.

아마도 설마 일본의 통계적 사실은 이렇지 않겠지요?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요. 우리 나라는 비슷한 길로도 안 갔으면 하고 강력히 기원합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만한 사회였으면 해요.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세월을 뛰어 넘은 것만은 확실합니다 - At Seventeen by Janis Ian

http://www.youtube.com/watch?v=7oCTMcbQ1QE

워낙 통기타를 좋아하고 새로운 기타를 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새로 나온 기타 프로모션 프로그램에 나온 이 누나를 봤습니다.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는 영어 공부한다는 핑계로 라디오를 끼고 살던 때였습니다. 저는 변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가끔 옛날 물건들이 그립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라디오 방송국을 보니 좋기도 하지만 좀 낯설기도 했습니다.

노래 시작하던 부분에서 세대, 성별 등을 모두 뛰어넘어 하나의 음악 작품이 울림을 주는 것이 작곡가의 꿈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꿈을 이뤘죠, 물론..

처음 나왔을 때는 이런 모습이였고, 지금 한국에서 매일 보도되고 있는 왕따하고도 조금 관련이 있는 노래로 들리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f7kc144yy8Y&feature=related

I learned the truth at seventeen
That love was meant for beauty queens
In high school girls with clear skinned smiles
Who married young and then retired
(일찍 결혼해서 남자들의 레이더에서 사라져 버리고 다시는 안 나타는 게 행복한 건가요?)
The valentines I never knew
The Friday night charades of youth
Were spent on one more beautiful
At seventeen I learned the truth
And those of us with ravaged faces
(얼굴만 보던 시대였나 보죠)
Lacking in the social graces
Desperately remained at home
Inventing lovers on the phone
Who called to say come dance with me
And murmured vague obscenities
It isn't all it seems
At seventeen

A brown eyed girl in hand me downs
Whose name I never could pronounce
Said, Pity please the ones who serve
They only get what they deserve
And the rich relationed hometown queen
Married into what she needs
A guarantee of company
And haven for the elderly
Remember those who win the game
Lose the love they sought to gain
Indebentures of quality
And dubious integrity
Their small town eyes will gape at you
in dull surprise when payment due
Exceeds accounts received
At seventeen

To those of us who knew the pain
Of valentines that never came
And those whose names were never called
When choosing sides for basketball
It was long ago and far away
The world was younger than today
And dreams were all they gave for free
To ugly duckling girls like me
(좀 심하게 자학하는 학생이였네요)
We all play the game and when we dare
To cheat ourselves at solitaire
Inventing lovers on the phone
Repenting other lives unknown
That call and say, come dance with me
And murmur vague obscenities
At ugly girls like me
At seventeen

이 노래 앞에도 이상하게 생긴 자기 자신과 응원단원 여자 친구들을 비교했던 자신을 기억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x7A681vHjDg&feature=fvwrel

제가 맨 위에 말했던 것은 바로 위에 있습니다.

2012년 1월 13일 금요일

어려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게 정치 아니던가요? - Dear Mr.President

하는 일의 일부가 미래에 대해 감히 예측을 하는 일이라 뭐라고 또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나 하고 여기 저기를 뒤져 보는 편입니다. 어디선가 줏어 들은 얘기를 가지고 올 한 해가 얼마나 어려울 건지 또 한국에 앞으로 '잃어버린 10년'이 올 수 밖에 없는지 떠들고 앉아 있는 자신을 보고 있습니다. 그냥 옛날이 좋았다는 것이 아니고 숫자 또는 통계로 보아도 제가 사회 초년병이던 시절이 지금보다는 여러 가지로 틈이 많았고 먹고 사는 걱정 안 해도 별 큰 지장이 없는 세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한국에도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에서도 선거가 있습니다. 녹녹치 않은 현재, 암울해 보이는 미래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분들이 나와서 걱정 조금 덜 해도 되는 세상을 가져 오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_C3_Sd8elM&feature=related

제가 아는 여자 가수 중에 가장 powerful하고 또 가장 고통을 잘 표현한다고 저 혼자 생각하는 Pink의 노래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9eDJ3cuXKV4

음질, 화질 다 별로라서 안타깝네요.

가사를 꼭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Dear Mr. President,
Come take a walk with me.
Let's pretend we're just two people and
You're not better than me.
I'd like to ask you some questions if we can speak honestly.

What do you feel when you see all the homeless on the street?
Who do you pray for at night before you go to sleep?
What do you feel when you look in the mirror?
Are you proud?

How do you sleep while the rest of us cry?
How do you dream when a mother has no chance to say goodbye?
How do you walk with your head held high?
Can you even look me in the eye
And tell me why?

Dear Mr. President,
Were you a lonely boy?
Are you a lonely boy?
Are you a lonely boy?
How can you say
No child is left behind?
We're not dumb and we're not blind.
They're all sitting in your cells
While you pave the road to hell.

What kind of father would take his own daughter's rights away?
And what kind of father might hate his own daughter if she were gay?
I can only imagine what the first lady has to say
You've come a long way from whiskey and cocaine.

How do you sleep while the rest of us cry?
How do you dream when a mother has no chance to say goodbye?
How do you walk with your head held high?
Can you even look me in the eye?

Let me tell you 'bout hard work
Minimum wage with a baby on the way
Let me tell you 'bout hard work
Rebuilding your house after the bombs took them away
Let me tell you 'bout hard work
Building a bed out of a cardboard box
Let me tell you 'bout hard work
Hard work
Hard work
You don't know nothing 'bout hard work
Hard work
Hard work
Oh

How do you sleep at night?
How do you walk with your head held high?
Dear Mr. President,
You'd never take a walk with me.
Would you?

2012년 1월 10일 화요일

우연히 만났는데 너무 아름다워요 - 'Met by Chance' by Trio Toykeat

아이팟에 있는 음악들은 보통 섞어서 무작위로 듣고 있습니다만 저는 다른 mp3 player도 갖고 있고 그걸 들을 때는 album으로 듣습니다. 좀 심하게 말씀 드리면 음악 듣는 것을 어떤 때는 무슨 숙제 또는 공부하듯이 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공부나 숙제를 그리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지는 않았죠. 피아노이든 아니면 다른 악기든 클래식 음악에 많이 쓰이는 악기들은 바흐 등의 클래식을 위해 사용될 때 가장 아름답지 않나 하는 말도 안 되는 편견을 아주 오랫 동안 갖고 살았습니다. 물론 제 자신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업으로 살겠다고 하고 있던 때에 제일 심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고요. 간단하게 무식하고 게을렀던 거죠. 이러한 음악을 몰라서 무식했고 새로운 거 들으려는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 게을렀다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이 음반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워서 album으로 꼭 가지셨으면 합니다. 제가 지겹게 주장하는 소위 구원이나 위안을 얻지는 못 하실지 몰라도 마음의 평화를 느끼시고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항상 쳐다보며 침흘리던 악기 가게 앞에서 우연히 만난 옛친구가 생각납니다. 하도 오랜 만에 만나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찾고 그런 말만 하며 한심하게 시간 낭비하긴 했지만 3D로 기억이 나네요. 반갑다든가 그런 말은 안 하고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0243599

그러고 보니 우연을 만들려고 했던 어색한 노력도 적지 않게 많이 했었네요. 버스 정거장에서 내 버스 계속 보내고 비, 눈 맞으며 누군가 보기만이래도 하려고 멍청하게 있던 게 저만은 아니였겠죠...

Blind Tasting - Mr.Bojangles in 'The Soloist'

어린 시절에 만화책 쌓아 놓고 낄낄대며 보던 생각이 납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 계속되는 겨울 방학 동안에, 숙제야 개학 하루 이틀전에 시작해서 하면 되는 거고 하면서 맨날 만화로 벽을 쌓아 놓고 지냈습니다. 행복했죠, 아주. 대학 시절에는 괜히 남들에게 알리며 만화를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집에다 빌려놓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학교 앞에서 하숙하던 친구들 집에 카드 친다고 갔다가 만화가 쌓여 있는 것을 보고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나도 이래도 되는 건데 괜히 안 그랬네 했죠. 까치처럼 머리를 해 봐야겠다 하고 속으로 얘기하면서.

영화를 쌓아 놓고 하룻 밤에 보지는 않지만 쌓아 두고는 있습니다. 거리의 부랑자로 있는 musician에 대한 이 영화도 한참 동안 쌓아 놓고 있다가 얼마 전에 봤습니다. 영화 주인공인 기자가 신문에 썼던 컬럼이 더 재밌었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영화는 제게는 큰 울림은 없었습니다. 요즘 제가 피곤한 때가 많아서 감동 받을 준비가 안 되어 있던 면도 크겠죠. 그런데 중간쯤, 제가 좋아하는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는 노래가 너무 맘에 들어서 이 노래 못 알아 내면 잠 못 잔다하고 찾기 시작했는데 금방 찾았습니다.

제가 열심히 읽었던 '신의 물방울'이 생각나더군요. 안대 쓰고 와인 마시고 몇 년산 무슨 와인이다 하고 맞추는 게임이요. 노래만 듣고 가수 맞추기랑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요. 저는 퀴즈로 만들지 못 해 죄송합니다. 아래로 들으시면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어서요.

http://www.youtube.com/watch?v=sNOkZQFOAtQ&feature=related

I knew a man Bojangles
And he'd dance for you
In worn out shoes

With silver hair a ragged shirt
And baggy pants
He would do the old soft shoe

He would jump so high
Jump so high
Then he lightly touch down

He told me of the time he worked with
Minstrel shows travelling
Throughout the south

He spoke with tears of fifteen years
How his dog and he
They would travel about.

But his dog up and died
He up and died
And after twenty years he still grieved

He said "I dance now
At every chance in the Honky Tonks
For my drinks and tips

But most the time I spend
Behind these country bars
You see on I drinks a bit"

Then he shook his head
Oh lord when he shook his head
I could swear I heard someone say please

Mister Bojangles
Call him Mister Bojangles
Mister Bojangles come back and dance please

Come back and dance again Mr Bojangles

위 노래를 부른 아저씨를 좋아 하다 못 해 스토킹 수준으로 가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영화도 있었죠.

http://www.youtube.com/watch?v=dbu1EU9f-d4&feature=related

Jack Black은 웃기도 웃기지만 항상 음악을 영화의 큰 요소로 활용하고 있고 그런 점을 좋아합니다.

2012년 1월 9일 월요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웠다 - Soon I will be done with the troubles of this world by Carla Bley and Steve Swallow

수십번째 겪는 겨울인데도 계속 그 때마다 이렇게 벌벌 떨면서 추워합니다. 물론 몇 달 뒤에 더워지면 또 더워서 괴롭다고 하겠지요.

올해는 일하러 나간 첫 날에도 상가에 갔고 오늘 밤에도 또 다녀왔습니다. 겨울이 사람이 견디기 쉽지 않은 계절인 것만은 맞는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요 며칠 동안 살면서 입게 되는 상처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저 지나가다가도 책상 모투리에 부딪혀 멍이 들기도 하고 어느날 갑자기 어디가 좀 따가와서 보면 어디에서 다쳤는지도 모를 상처를 보고 조금 놀라기도 합니다. 그런 상처들도 있지만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떠올리게 되면 아주 무겁게 여전히 눌리는 듯한 그리고 여전히 아프다고 말하고 싶은 상처들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가끔씩 이런 상채기를 입지 않고 평생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그랬을 가능성이 보이는 사람들을 마주치게 되면 아주 부럽다고 느끼게 됩니다. 아프지 않으면 안 되고 아프면 강해진다는 말을 어렸을 때 많이 들었는데 수 해 동안 이리저리 맞고 하다 보니 상처가 생길까봐 무섭고 또 강해진다기 보다는 약해지고 안 다치려고 영악스러움을 부리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혹시 부딪혀야 하고 상처 입으면서 강해진다는 건 삶의 초기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닐까 현인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오늘 이 곡을 소개하면서 Rock에서 country로 folk로 가는 줄만 알았던 제게 다른 성향도 있었구나 하고 느끼고 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지만 저는 희망적으로 들으려고요. 세상의 고통은 곧 끝날 거니까 조금만 참자고요. Carla Bley와 Steve Swallow의 위안을 주는 연주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저의 새로운 진통제로 가끔씩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치지 않으려고 피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들어도 여전히 피하려고요. 아직 완전히 아물지도 않은 곳을 또 맞으면 너무나 아플 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