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로 자존심으로 또는 자만, 자신감 등으로 번역됩니다. 우리 말 단어들이 안에 들어 있는 색깔이 서로 많이 다르죠. 오늘 저는 지나친 자신감을 보면서 반감을 느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잘 했던 류의 사람들이 그 시작인데요. 몇 가지 과목에서 시험을 잘 보고 좋은 점수를 맞았다고 해서 세상의 어떤 학문도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공부 말고 세상에 나가서도 누구보다도 빨리 더 높이 갈 수 있으리라는 예상 등이 표정에서 말투에서 너무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교육의 탓도 크다고 봅니다. 다들 한 두 명의 자식을 두면서 네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다는 얘기를 너무 자주 해서 서로 최면이 걸려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본인이 뭔가에서 밀리면 시험 문제가 잘못 되었거나, 평가 방식이 이상한 거죠.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 보라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추한지를 보라고. 뭘 입고 어떤 좋은 냄새를 풍기고, 그 어떤 수준 높은 얘기를 하더라도 당신의 그 모습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절대적인 가치관도 필요하지만 사람은 본인이 원치않아도 사람 속에서 사는 거라서 상대적인 상황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성적표를 절대, 상대 기준으로 받아서 겸손에 가까이 가도록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WM9JiVHvc_s
I wouldn't count the times we talked about tomorrow
And I wouldn't sing the lines if some one played our song
On lonely nights like this when I need a friend
You'd be the last one I'd call
Oh if I had any pride left at all
I would keep a place just to set your picture
Reach out to touch your face and feel you in my arms
And I wouldn't be here now parked outside your house
Not ashamed to crawl oh if I had any pride left at all
And only a fool would still be wearing this ring
Ringing your front doorbell
And I wouldn't let my heart stay wrapped around your finger
And I wouldn't fall apart when you open the door
Like all the other times when your eyes met mine
These teardrops wouldn't fall
Oh if I had any pride left at all
Oh if I had any pride left at all
노래는 좋지만 좀 죄송하네요. 제가 위에 쓴 공격적인 글과는 너무 대치되는 느낌이고 그저 푸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