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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3일 일요일

이 곡을 들으셔서 원래 곡도 혹시 들으시게 되신다면 - Whole lotta love by Santana featuring Chris Cornell

배철수 형님이 몇 주에 걸쳐서 Led Zeppelin 특집을 보내시고 있더군요. 운전하느라고 오늘 끝까지는 못 들었습니다. 지난 주에 제가 지금 알려드리는 곡을 들려준 듯 합니다. 물론 저와 같은 사람은 이 곡을 이렇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에 대해 불만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많은 분들이 답답함을 한 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이 명곡을 모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Santana형님도 곧 한국에서 공연하신다고 하길래. Santana하면 한 소절만 연주해도 Santana이구나 하고 알 수 있는 편인데 이 곡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설마 후배 기타리스트에게 이름 빌려 준 건 아니겠죠.

http://www.youtube.com/watch?v=oLWkVjiBbhY&feature=related

젊은 친구 통해서 electronica라는 음악들도 조금 들어 봤는데요. 이 곡을 잘 활용해서 또 다른 음악으로 만들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You need coolin', baby, I'm not foolin',
I'm gonna send you back to schoolin',
Way down inside honey, you need it,
I'm gonna give you my love,
I'm gonna give you my love.

Wanna Whole Lotta Love

You've been learnin', baby, I bean learnin',
All them good times, baby, baby, I've been yearnin',
Way, way down inside honey, you need it,
I'm gonna give you my love... I'm gonna give you my love.

You've been coolin', baby, I've been droolin',
All the good times I've been misusin',
Way, way down inside, I'm gonna give you my love,
I'm gonna give you every inch of my love,
Gonna give you my love.

Way down inside... woman... You need... love.

Shake for me, girl. I wanna be your backdoor man.
Keep it coolin', baby.

http://www.youtube.com/watch?v=K_-k8A9aAlE&feature=related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원래 곡의 Power를 느끼고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곡 모두 춤출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지만...참고로 차 타고 가면서 여러 명이 같이 들을 수 있는 접대성(?) rock 곡은 아닙니다. 조금 서로 불편해 질 수 있습니다.

맥락을 알고 들으니 조금 더 재미 있네요 - Everybody needs a friend by Wishbone Ash

이 노래 자체는 저와 제 친구 몇 명에게 지극히 영향을 많이 주신 guitarist 형님의 record를 몰래 들으면서 알게 된 곡이고 그 뒤로는 DJ가 있는 장소에서 모든 사람들이 같이 들을 수 있는 rock number가 아닌가 해서 많이 신청했던 곡입니다. 이 싸이트 오시는 분들이 곡을 들어보고 싶어하실 듯 해서 저는 항상 조금이라도 음질 상으로 나은 데를 연결해서 들어 보시라고 링크를 알려 드리고 있지만 아래 영상은 무슨 가라오케 화면 처럼 보이네요. 어쨌든 음질은 rock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의가 어떻든 들을 만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Hy4lYnKXGw&feature=fvwrel

Trust in me, I'll try to do
Everything to help you that I can
Broken wings can heal and mend again
Don't be afraid to cry your tears out loud
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It's only love that I can give
And I give to you the only love I have
When I see you're so unhappy
It makes me want to try and understand
Everybody needs a helping hand
If everything should turn around
And it's me who feels so down and out
You could be the kind of company
To share a load and know how bad it feels
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워낙 오랜 세월 동안 pop이나 rock음악을 좋아하고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던 참에 "Paint it rock"이란 만화책은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 밴드와 이 음악에 대해 많이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음악과 밴드가 나오던 시절의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해 주니 훨씬 재미 있게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좀 오래 전이긴 하지만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아시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유럽에선 저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외우면서 재밌어 하곤 했던 기억도 납니다. 제 친한 친구 한 사람의 말을 인용하면 나이 들면 들수록 사람은 "추억 덩어리"가 되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제 오리지널이 너무 없어서 죄송하네요.

음악으로 돌아 와서 얘기해 보면 이 당시 밴드들은 다 모두 좀 걸작(?) 비슷한 걸 남겨야겠다는 강박 관념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이런 분위기의 곡을 밴드 마다 한 두 곡씩은 내려고 했던 모양이에요.

전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최근에 음악 얘기 같이 할 분을 두 분 더 알게 되어서 아주 즐겁습니다. 한 분은 Bill Evans적인 외모를 가지고 "Waltz for Debby"를 추천해 주신 분이고요, 또 한 분은 email 끝에 연락처나 광고를 넣지 않고 known과 unknown 사이에는 "Doors"가 있다고 쓰시는 분입니다. 두번째 분하고는 아직 음악 얘기는 많이 못 해 봤습니다, 아쉽게도. 앞으로 많이 하게 되겠죠. 첫번째 분 덕에 Bill Evans 음반 구할 수 있는 건 다 사서 매일 열심히 듣고 있고요. Keep rockin', Jazzin' or anything e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