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자체는 저와 제 친구 몇 명에게 지극히 영향을 많이 주신 guitarist 형님의 record를 몰래 들으면서 알게 된 곡이고 그 뒤로는 DJ가 있는 장소에서 모든 사람들이 같이 들을 수 있는 rock number가 아닌가 해서 많이 신청했던 곡입니다. 이 싸이트 오시는 분들이 곡을 들어보고 싶어하실 듯 해서 저는 항상 조금이라도 음질 상으로 나은 데를 연결해서 들어 보시라고 링크를 알려 드리고 있지만 아래 영상은 무슨 가라오케 화면 처럼 보이네요. 어쨌든 음질은 rock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의가 어떻든 들을 만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Hy4lYnKXGw&feature=fvwrel
Trust in me, I'll try to do
Everything to help you that I can
Broken wings can heal and mend again
Don't be afraid to cry your tears out loud
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It's only love that I can give
And I give to you the only love I have
When I see you're so unhappy
It makes me want to try and understand
Everybody needs a helping hand
If everything should turn around
And it's me who feels so down and out
You could be the kind of company
To share a load and know how bad it feels
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워낙 오랜 세월 동안 pop이나 rock음악을 좋아하고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던 참에 "Paint it rock"이란 만화책은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 밴드와 이 음악에 대해 많이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음악과 밴드가 나오던 시절의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해 주니 훨씬 재미 있게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좀 오래 전이긴 하지만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아시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유럽에선 저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외우면서 재밌어 하곤 했던 기억도 납니다. 제 친한 친구 한 사람의 말을 인용하면 나이 들면 들수록 사람은 "추억 덩어리"가 되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제 오리지널이 너무 없어서 죄송하네요.
음악으로 돌아 와서 얘기해 보면 이 당시 밴드들은 다 모두 좀 걸작(?) 비슷한 걸 남겨야겠다는 강박 관념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이런 분위기의 곡을 밴드 마다 한 두 곡씩은 내려고 했던 모양이에요.
전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최근에 음악 얘기 같이 할 분을 두 분 더 알게 되어서 아주 즐겁습니다. 한 분은 Bill Evans적인 외모를 가지고 "Waltz for Debby"를 추천해 주신 분이고요, 또 한 분은 email 끝에 연락처나 광고를 넣지 않고 known과 unknown 사이에는 "Doors"가 있다고 쓰시는 분입니다. 두번째 분하고는 아직 음악 얘기는 많이 못 해 봤습니다, 아쉽게도. 앞으로 많이 하게 되겠죠. 첫번째 분 덕에 Bill Evans 음반 구할 수 있는 건 다 사서 매일 열심히 듣고 있고요. Keep rockin', Jazzin' or anything else!
Bill Evans 적인 외모라면 어떤 걸 얘기하시는 건지 무척 궁금하네요 ^^...외국인이 아니라면 안경정도로 연출을 할 것 같은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뮤지션을 닮았다는 얘길 들으면 글쎄요..행복하겠죠?! 많은 재즈피아니스트를 알고 있진 않지만 Oscar Peterson의 스윙적 기교냐 Bill Evans 의 클래식적 세련됨이냐, 감상에 있어서 나는 어느쪽을 더 선호하는 걸까...저에겐 늘 화두같은 겁니다...아직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답글삭제저같은 경우는 Jim Morrison과 그 음악세계를 사실 'The Doors' 라는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어렸을적에 문제작들 (베티블루 37.2 등)을 무삭제로 보는 영화제 비슷한 걸 통해서였습니다. 이런 인간의 광기라든가 집착, 좌절 등 극단을 얘기하는 영화를 보면 늘 놀라게 되죠....이런 성향이 내안에 깊숙히 분명히 있을 텐데, 어느날 계기가 되어 빵 터지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 아마 바른생활 젠틀맨 비슷하셔서 이런 건 느껴보신 적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만...!
암튼 The Doors 도 상당히 인상이 깊었던 영화였구요. 그래서 그랬는지, Jim Morrison 의 위에서 말씀하신 그 유명한 어록을 따라 영향을 줬다고 하는 Willam Blake 라는 영국시인의 '인식의 문'이라는 글을 기웃거린 적도 있었습니다.
주변에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늘 부럽습니다. 요즘 저도 좋은 음악을 알려주는 분들이 점점 고맙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리 흔치 않네요.
Bill Evans의 안경이 생각났다고 하는 것이 과장을 줄인 표현이겠습니다. 좀 무책임한 발언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두 분 다 아주 좋아하면 어떨까요? Pat Metheny냐 Lyle Mays냐 하는 논란을 몇 친구와 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누가 이런 신비한 음악을 진짜 만드는 거냐고요.
답글삭제바른 생활을 하려고 9to5 시간에는 애 씁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말 안 듣는 반항적인 rocker가 가깝고 싶습니다. 간단한 심리학 강의를 인용하면 평균적인 사람이 15개 정도의 서로 다른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이런 저런 성향이 있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베티 블루'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과 함께 몇 안 되는 소장 영화입니다. 다소 충격적이죠. 사랑이라는 것도 무서운 것일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요.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다기 보다는 골수가 몇 있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제가 지극히 지겨워 할 음악을 찬양하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