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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3일 목요일

다른 견해와 사는 방식을 포용하는 방법 - Bad Education by Pedro Almodovar

어젯밤부터 오늘 지금 현재까지 이 영화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요즘 TV에서 남자들 간의 교제를 가지고 이야기 거리를 많이 만들고 있더군요. 제가 겪은 최초의 경험은 프랑스 파리를 갔었을 때였는데요, 분수가 있는 광장에서 남자 연인들이 아주 찐한 장면을 보여 주는 커플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남녀 연인들이 더 많이 있었고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제게는 좀 충격적이였습니다. 지금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고요. 거리를 걷다가 보면 남자들끼리의 관계를 다룬 잡지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경험도 죄송스럽게 프랑스 사람에 대한 건데요. 제가 프랑스회사에서 일할 때의 일이였습니다. 어느날 어떤 사람이 자기 비서한테 소리를 마구 지르는 걸 봤는데요. 그 사람이 한국에 와서 한국인 남자 애인을 사귄 모양인데, 비서가 전화를 받고 제대로 메모를 못 해놨다고 그 난리를 치는 거였습니다. 좀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Almodovar 감독을 너무 칭찬을 많이 한 듯 싶어서 그냥 영화를 한 번 봐 보시라고만 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혀 다른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든 괴롭히지 않고 서로 평화적으로 지내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는 minority의 일종으로 생각해서 승진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되고 하는 면도 있더라고요.

저도 어제 선거에 참여했지만 여전히 우리 나라 사람들끼리 대결을 하는 식으로 몰아가는 면이 약간은 있지 않나 합니다. 누가 이기면 되고 누가 이기면 안 되고 하는 건 없잖아요?

Almodovar를 다시 떠올리게 된 다른 이유는 오늘 밤에 스페인과 축구 경기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하죠.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여러 색을 참 자유롭게 쓰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벽의 색이라든가 사람들 옷 색깔이 쎈 편이지만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고편이 여럿 있는데 하나 골라 와 봤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Sz2B5RL7fQQ&feature=related

2010년 6월 2일 수요일

해 보신 적 있나요? - Rubik's cube by Athlete

성공한 적 있냐고 물어보는 게 더 적절하겠네요. 여섯 면이 서로 다른 색으로 이루어져있고 같은 색으로 각각의 면을 맞추는 정육면체를 말하는 겁니다. 저는 몇 번 시도해 보다가 아주 쉽게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etu-Y1D8AU

The world is too heavy,
too big for my shoulders,
come take the weight off me, now.
(누구든 가끔씩은 이렇게 얘기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Thousands of answers,
for one simple question,
come take the weight off me, now.

Oh I'm like a kid who just won't let it go,
Twisting and turning the colours in rows,
(Rubik's cube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네요)
I'm so intent to find out what it is
This is my Rubik's Cube
I know I can figure it out

Lost in the playground,
Late night nostalgia,
open the sky for me, now.

Friends round the fire,
Outside in December
Open the sky for me now.

Oh I'm like a kid who just won't let it go,
Twisting and turning the colours in rows,
I'm so intent to find out what it is
This is my Rubik's Cube
I know I can figure it out.

Credits roll over,
the edge of the horizons,
That I haven't discovered yet.

Oh I'm like a kid who just won't let it go,
Twisting and turning the colours in rows,
I'm so intent to find out what it is
This is my Rubik's Cube
I know I can figure it out

인터넷에 맞추는 방법도 올라와 있다고 들었습니다.

2010년 5월 31일 월요일

Madonna도 초기에는 이 쪽 아니였나요? - Underneath your clothes by Shakira

제가 아는 중에서는 가장 sexy한 여자 가수가 아닌가 합니다. 혹시 노래를 잘 못하거나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듣기로는 꽤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래하는 style이 맘에 든다 안 든다 하실 수는 있겠고요. 제가 왜 Madonna를 생각했냐면 그 언니도 가끔씩 굵은 목소리도 내다가 하는 재주를 피우고 하는 게 생각나서요. 물론 Madonna는 엄청나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교 대상이 아니죠. 이 언니는 기교가 더 강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eFdap8CM5EM

You're a song
Written by the hands of god
Don't get me wrong cause
This might sound to you a bit odd
But you own the place
Where all my thoughts go hiding
And right under your clothes
Is where I find them
Underneath Your Clothes
There's an endless story
There's the man I chose
There's my territory
And all the things I deserve
For being such a good girl honey

Because of you
I forgot the smart ways to lie
Because of you
I'm running out of reasons to cry
When the friends are gone
When the party's over
We will still belong to each other

Underneath Your Clothes
There's an endless story
There's the man I chose
There's my territory
And all the things I deserve
For being such a good girl honey

I love you more than all that's on the planet
Movin' talkin' walkin' breathing
You know it's true
Oh baby it's so funny
You almost don't believe it
As every voice is hanging from the silence
Lamps are hanging from the celing
Like a lady to her good manners
I'm tied up to this feeling

Underneath Your Clothes
There's an endless story
There's the man I chose
There's my territory
And all the things I deserve
For being such a good girl honey

'Diva live'인가에서 acoustic guitar 반주에 노래부르는 것을 처음 들었는데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여자분들은 좀 맘에 안 들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남자들은 이런 여자 좋아하는구나 하실지도 모릅니다. 이런 여자도 좋아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Ff4XRs52o0k

날고 싶다는 마음 - One day I will fly away by Randy Crawford

높은 곳을 무서워하기는 하지만 저도 가끔씩 날고 싶다고 얘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제 정신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요즘은 blues와 jazz를 들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모르기도 하고 잘 안 들었던 분야인데 좋은 곡들이 많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갑자기 생겨서요. Randy Crawford는 장르를 떠나 훌륭한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떤 화장품 광고에 쓰였던 'Almaz'라는 노래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이 알려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노래도 마음이 저려오는 노래이지만 그 외에도 좋은 노래를 아주 많이 불렀었고 여기에서 제가 'Everything must change'라는 노래를 소개했었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ViIx5uagasY&feature=related

I make it alone
When love is gone
Still you made your mark
Here in my heart

One day I'll fly away
Leave your love to yesterday
What more can your love do for me
When will love be through with me

I follow the night
Can't stand the light
When will I begin
My life again

One Day I'll fly away
Leave your love to yesterday
What more can your love do for me
When will love be through with me
Why live life from dream to dream
And dread the day that dreaming ends

One day I'll fly away leave your love to yesterday
What more can your love do for me
When will love be through with me
Why live life from dream to dream
And dread the day that dreaming ends

One day i'll fly away, fly away, fly away

기계의 힘이든 뭐든 나름대로 노래 잘 하지 않나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Nicole Kidman의 노래도 있더군요. 세상 조금 불공평하죠?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노래까지..노래는 뭐 아주라고는 할 수 없지만요.

http://www.youtube.com/watch?v=YsdqqqMKkT4&feature=related

2010년 5월 30일 일요일

재미 있는 사랑 노래 - Nine million bicycles by Katie Melua

어떤 종류의 사랑이 건 사랑의 감정 만큼이나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건 없지 않나 생각 합니다. 시든 노래든 관심 없던 사람들도 사랑에 빠지면 시도 쓰고 노래도 흥얼거리게 되죠. 사랑에 대한 노래가 너무 많아서 Paul McCartney는 'Silly love songs"라는 노래도 만들어서 불렀었잖아요.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도 처음부터 '사랑 아니면 죽음을'만을 외치면 질려서 도망 가더래도 할 말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에 들은 우리나라 노래의 가사의 한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80년대 중반에 힛트했던 노래인데 한국말로 가사를 부쳤더군요.

가사를 읽어보시고 노래를 들으면 조용히 웃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적어도 그렇게 기대합니다. 사랑하면 이 노래에서처럼 억지를 쓰게 되기도 하나 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DTy3WA0Pq8M

조회 수가 엄청 많은 비디오인데 음질은 그저 그런 수준이네요. 이 노래가 들어 가 있는 'Piece by Piece'라는 album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좋은 노래들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예전에 읽었던 'East of Eden'을 영어 공부하자고 해서 다시 읽고 있는데 지난 번에 읽었을 때와 느낌이 전혀 다르더군요. 첫번째 읽을 때에는 그야 말로 악마 같은 여자의 character에 충격 받고 놀랐는데 이번에는 Lee라는 중국 사람에게 가장 큰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사람인데 중간중간 정말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말을 하고 있어서 계속 메모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에 중국 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났지요, 물론.

There are nine million bicycles in Beijing
That's a fact,
It's a thing we can't deny
Like the fact that I will love you till I die.
(제게는 억지로 들리고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리지만요)

We are twelve billion light years from the edge,
That's a guess,
No one can ever say it's true
But I know that I will always be with you.

I'm warmed by the fire of your love everyday
So don't call me a liar,
Just believe everything that I say

There are six billion people in the world
More or less
and it makes me feel quite small
But you're the one I love the most of all

We're high on the wire
With the world in our sight
And I'll never tire,
Of the love that you give me every night

There are nine million bicycles in Beijing
That's a fact,
it's a thing we can't deny
Like the fact that I will love you till I die

And there are nine million bicycles in Beijing
And you know that I will love you till I die
(여기도 결국 죽는 얘기를 하는군요)

참고로 제가 인용한 한국 노래는 '아픈 배려' 라는 노래이고요, 일본 노래 원곡은 '사랑에 빠져서' 정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