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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0일 일요일

재미 있는 사랑 노래 - Nine million bicycles by Katie Melua

어떤 종류의 사랑이 건 사랑의 감정 만큼이나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건 없지 않나 생각 합니다. 시든 노래든 관심 없던 사람들도 사랑에 빠지면 시도 쓰고 노래도 흥얼거리게 되죠. 사랑에 대한 노래가 너무 많아서 Paul McCartney는 'Silly love songs"라는 노래도 만들어서 불렀었잖아요.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도 처음부터 '사랑 아니면 죽음을'만을 외치면 질려서 도망 가더래도 할 말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에 들은 우리나라 노래의 가사의 한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80년대 중반에 힛트했던 노래인데 한국말로 가사를 부쳤더군요.

가사를 읽어보시고 노래를 들으면 조용히 웃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적어도 그렇게 기대합니다. 사랑하면 이 노래에서처럼 억지를 쓰게 되기도 하나 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DTy3WA0Pq8M

조회 수가 엄청 많은 비디오인데 음질은 그저 그런 수준이네요. 이 노래가 들어 가 있는 'Piece by Piece'라는 album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좋은 노래들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예전에 읽었던 'East of Eden'을 영어 공부하자고 해서 다시 읽고 있는데 지난 번에 읽었을 때와 느낌이 전혀 다르더군요. 첫번째 읽을 때에는 그야 말로 악마 같은 여자의 character에 충격 받고 놀랐는데 이번에는 Lee라는 중국 사람에게 가장 큰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사람인데 중간중간 정말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말을 하고 있어서 계속 메모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에 중국 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났지요, 물론.

There are nine million bicycles in Beijing
That's a fact,
It's a thing we can't deny
Like the fact that I will love you till I die.
(제게는 억지로 들리고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리지만요)

We are twelve billion light years from the edge,
That's a guess,
No one can ever say it's true
But I know that I will always be with you.

I'm warmed by the fire of your love everyday
So don't call me a liar,
Just believe everything that I say

There are six billion people in the world
More or less
and it makes me feel quite small
But you're the one I love the most of all

We're high on the wire
With the world in our sight
And I'll never tire,
Of the love that you give me every night

There are nine million bicycles in Beijing
That's a fact,
it's a thing we can't deny
Like the fact that I will love you till I die

And there are nine million bicycles in Beijing
And you know that I will love you till I die
(여기도 결국 죽는 얘기를 하는군요)

참고로 제가 인용한 한국 노래는 '아픈 배려' 라는 노래이고요, 일본 노래 원곡은 '사랑에 빠져서' 정도 되겠네요.

댓글 1개:

  1. 위의 글을 썼던 시기는 제게 아주 중요하고 오랫 동안 기억에 남는 시점입니다. 물론 매일매일이 의미 있고 중요하지만 이 시기에는 제가 뭔가 깨달은 것으로 생각했던 때여서요. 물론 제가 무슨 철학자가 되었던 건 아니고요.

    설날에 많은 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메세지를 보내오고 하셔서 저도 좀 희망적인 기분을 가질 수 있는 노래를 찾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들을 때마다 약간 나른한 느낌을 가지기도 합니다. 초반에 나오는 중국풍의 악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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