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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8일 화요일

저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 Run by Collective Soul

한 여름이니까 당연히 더운 거죠. 대화도 힘든 나날들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수 년 전에는 불쾌지수 언급을 많이 했었던 듯 했는데 요즘은 별로 못 들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숫자 이상이면 약속을 펑크 낸다든가 회사에서 자율적으로 조퇴하더라도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tRc4j0ihmE

Are these times contagious
이 시대는 전염되는 건가요?
I've never been this bored before
전에는 이렇게 지겨워 하지 않았습니다
Is this the prize I've waited for
이게 제가 기다리던 그 상인가요?
Now as the hours passing
시간은 지나가는데
There's nothing left here to insure
제가 확실히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어요
I long to find a messenger
메신저를 찾고 싶어요

Have I got a long way to run
Yeah, I run

Is there a cure among us
우리 중에 치료약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요?
From this processed sanity
만들어 놓은 멀쩡함을 고칠
I weaken with each voice that sings
노래 소리 들을 때마다 나는 약해집니다
Now in this world of purchase
이 세상에서는 뭐든 살 수 있다니까요
I'm going to buy back memories
난 이제 오래 된 기억을 사려고요
To awaken some old qualities
옛날 그 좋았던 것들을 다시 살려보려는 거죠

Have I got a long way to run
Yeah, I run
Have I got a long way
Have I got a long way to run
Yeah, I run
Have I got a long way to run

네, 제 경우 정답이 아니라 그 어떤 질문에도 응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는 알겠습니다. 자꾸 뛰라고 한다는 것. 제 자신은 주변도 보고 조심하면서 걸어 나가고 싶은데 주변에서 밀며 뛰라고 한다는 것을요.



이야기 들어 주기 - any major dude will tell you by Steely Dan

오랜 만에 찾아보니 소리도 좋은 링크가 아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i2TKAGLpqA

Steely Dan의 많은 album을 들었지만 그 전에는 접하지 못 했던 노래인데 Apple Music을 통해 알게 되었고 지금 현재는 종종 듣고 있습니다. 노래의 가사를 보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 됩니다. 아래 나오는 Squonk라는 상상의 동물(또는 괴물)은 붙잡히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거나 하면 눈물을 아주 많이 흘려서 도망갈 기회를 만든다고 합니다. 아마도 눈물이 시내가 된다, 그런 비슷한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의 가사에 대해서는 참 번역을 시도하기가 어렵네요. 뜻이야 대강 전달 드릴 수도 있겠지만 분위기 라든가 느낌을 전달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노래에서 특히 좋아하는 부분이 acoustic guitar로 하는 도입 부분인데 그것을 아주 쎈 electric guitar로 하는 경우 완전 망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비유를 해 봅니다.

Beatles의 "Abbey Road" album B면을 들어보면 앞 면의 여러 힛트 곡과는 다른 느낌의 아름다운 "소품"들을 들을 수 있는데, 이 곡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을 날씨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시절이라고 생각하니 오늘 제가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도 그냥 더위 탓이라고 주장하려 합니다. 앞으로 좀 선선해 지면 다시 가다듬어 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글, 어떤 major dude도 쓰고 남는다고 봅니다.

I never seen you looking so bad my funky one
네 얼굴이 이렇게 망가져 보이는 건 처음이야, 내 친구야
You tell me that your superfine mind has come undone
그렇게 총명하던 친구가 왜 이러는 거야

Any major dude with half a heart surely will tell you my friend
네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그 누구라도 얘기할 수 있을 거야
Any minor world that breaks apart falls together again
다 갈라져 버린 그 조그만 조각들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올 거라고
When the demon is at your door
지금은 그 괴물이 네 문 앞에 있지만
In the morning it won't be there no more
아침이면 사라지고 없을 거야

Any major dude will tell you
나 아니고 누구라도 네게 얘기해 줄 거라니까

Have you ever seen a squonk's tears? Well, look at mine
Squonk의 눈물을 본 적 없지? 나를 보면 돼
The people on the street have all seen better times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도 다 한 때가 있던 사람들이야

I can tell you all I know, the where to go, the what to do
내가 아는 거 다 말 해주고 어디 가서 뭐 하라고도 얘기할 수 있어
You can try to run but you can't hide from what's inside of you
도망가려고 해 봐야 네 안에 있는 것으로부터 어떻게 숨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