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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번호가 더해질 수록 더욱 미안합니다, 음악과 친구 #8 - Past, Present and Future by Shangri-Las



뮤직비디오라든가 공연 영상이라든가를 열심히 찾아서 보는 경향이 있을 거라는 것은 쉽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날도 시간이 좀 있어서 이것 저것 찾아 보고 있었습니다. 뭘 보다가 이 노래를 생각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제 자신 소위 걸그룹에 대해서 무슨 반감이라든가 하는 것은 없지만, 가끔씩 본인들이 입고 싶은 옷은 어떤 것이고 부르고 싶은 노래는 뭘까 하고 생각한 적은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R3hCZiTNric

이 노래의 경우도 참 그렇습니다. 이 언니들이 부른 다른 노래들을 조금씩 들어보면 이렇게 심각하고, 어두운 노래를 갑자기 왜 불렀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저 귀여운 여자분들이였는데요. 아, 뭐 갑자기 우린 집에 갈 수 없다 하는 노래도 부르기는 했죠.

http://www.youtube.com/watch?v=CdPR8gq3NsA&feature=BFa&list=AL94UKMTqg-9AnP40qqnm6EfcIlJ4fWAA4

노래는 노래이고요. 젊은 시절에 약속하지 않고도 만나게 되는 카페 또는 식당들이 있었는데 이 노래 제목과 같은 장소도 있었습니다. 워낙 질문이 많은 저는 그 때도 주인 자매들에게 아마도 10회 이상, 이 노래에 무슨 사연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얼굴 표정이 생각납니다. "진상"이라는 말은 상당히 재미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 관계라는 것은 둘이 있을 때 좋은 사람도 있고, 어떤 친구하고는 여럿이 있을 때 훨씬 많이 즐겁게 되는 친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하고 많은 세월을 한 동네 친구로 보낸 이 친구하고,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궁합이 참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있으면 너무 편하고 나중에 창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얘기도 조심하지 않고 많이 했고요. 다른 무엇보다고 항상 그립고 또 잘 지내고 있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도 같이 많이 들었던가요? 음, 아마도 한 장소에서 따로 많이 들었을 듯합니다.

The past, past, well now let me tell you about the past
The past is filled with silent joys and broken toys,
(조용히 미소짓게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laughing girls and teasing boys,
Was I ever in love? I called it love- I mean, it felt like love,
사랑이라고 부를려고요, 사랑인 거 같았거든요
There were moments when, well, there were moments when

Present, Go out with you? Why not
Do I like to dance? Of Course,
Take a walk along the beach tonight? I'd love to,
(현재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이죠)
But don't try to touch me, don't try to touch me
Cos that will never happen again,
(강력한 부정은 긍정이라지만 이건 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Shall we dance

The future, Tommorow? well tommorow's a long way off
Maybe someday I'll have somebody's hand
(네, 아마도 다른 사람과 함께 있겠죠)
Maybe somewhere someone will understand
You know I used to sing- a tisket a tasket a green and yellow basket
I'm all packed up and I'm on my way and I'm gonna fall in love,
But at the moment it doesn't look good
At the moment it will never happen again

I don't think it will ever happen again.
아마도 다시도 그런 일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 10월 16일 화요일

영화와 음악 #16 - Rock 'n' Roll 만세 - "I melt with you" and "Rock of Ages"



http://www.youtube.com/watch?v=CTGC5Ot23KU


http://www.youtube.com/watch?v=TT_Ytd21mKg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하나는 그야말로 노골적으로 상업적이고 음악을 이용해서 안전한 코드로만 가려는 영화라고 생각했고, 또 하나는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무너지는 비교육적인 내용이라서요. 비행기를 많이 타고 오래 타다 보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책을 읽거나 혹은 영화를 보는 일인데요 요즘에는 채널이 좀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Rock of Ages"를 보고는 이 영화를 틀어 놓고 친구들이랑 잔 부딪히면서 맥주를 많이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6wS2x_U5tco&feature=related

Journey와 위대한 기타리스트인 Neal Schon님에게는 좀 미안한 version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를 잘 모르는 많은 분들에게는 소개한다는 점이 있겠지만,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편곡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원래의 노래는 감히 따라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게 보통인데, 이렇게 해 놓으니까 좀 따라하고 싶어서요.

맥주 마시고 많이 취해서 뭐든지 좀 과장해서 얘기해도 되는 순간이 오면 "I melt with you"를 화면에 뛰워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적은 바대로 비교육적입니다. 선생님이라고 불리울 아저씨들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조금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뭐, 왜라는 게 그리 중요한가요? 다들 너무 외롭고 힘들다는 게 현재에는 더 중요한 일이니까요.

올해 10년 주기로 맞는, 친구들과 중요한 시간이여서 의미 있는 일도 만들고 했지만 위의 두 영화를 차례로 틀어놓고 다시 뭔가 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시끄럽고 비교육적입니다.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고 써 놓았으면 더 좋았겠네요. 스무살이 되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뜻이죠?

술 마시는 장소에서든 중요한 듯 한 때 뭔가 멋있는 말을 하려고 - Longfellow Serenade by Neil Diamond



요즘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가수가 노래인지 춤인지 잘 모르겠지만 "cheesy"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국말로 뭘까요? 느끼하다라고나 할까요? 좀더 좋은 말이 있겠지만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 가수도 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이였습니다. 오늘 혼날 얘기만 쓰는지 몰라도, 외모로는 엘비스하고 비슷하고 통기타를 매고 나오는 것도 좀 비슷하고요. 비교를 하다보니 뭔가 비슷한 점이 있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된 시를 배우고 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본인은 너무 문학에 대한 갈망이 클 때에 어학으로만 접근해야만 하고 제 자신의 문학적 소양 또는 능력을 무시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혼자 화내고 있었습니다. 롱펠로우의 시, 딜런 토마스의 시도 다 즐기고 할 수 있는 나한테 왜 말도 안 되는 14세기 시를 외워서 써내라고 하는지 진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성지 순례인지 뭔지 잘 모르겠고 그 당시 시민상이 어떻고 뭐고 하여간 반감이 많았습니다.

제게는 여전히 이런 허영심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잔 하고 연예인 얘기도 좋지만 서로가 읽었던 정말 놀라운 책에 대해 과장해서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요. 오로지 저만 그런지도 모르죠. 어쨌든 그런 대로 들을 만한 노래일 거에요.

Longfellow Serenade
Such were the plans I'd made
For she was a lady
And I was a dreamer
With only words to trade
(주고 받을 거라고는 말뿐이였는데요)

You know that I was born
For a night like this
Warmed by a stolen kiss
For I was lonely
And she was lonely
(너무 외로와서요,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Ride, come on baby, ride
Let me make your dreams come true
I'll sing my song
Let me sing my song
Let me make it warm for you
(제 노래로 마음이 좀 따뜻해질까요?)

I'll weave his web of rhyme
Upon the summer night
We'll leave this worldly time
On his winged flight
Then come, and as we lay
Beside this sleepy glade
There I will sing to you
My Longfellow serenade

Longfellow serenade
Such were the plans I made
But she was a lady
As deep as the river
And through the night we stayed
And in my way I loved her as none before
Loved her with words and more
For she was lonely and I was lonely

Ride, come on baby, ride
Let me make your dreams come true
I'll sing my song
Let me sing my song
Let me make it warm for you

I'll weave his web of rhyme
Upon the summer night
We'll leave this worldly time
On his winged flight
Then come, and as we lay
Beside this sleepy glade
There I will sing to you
My Longfellow serenade

Weave your web of rhyme
Upon the summer night
We'll leave this worldly time
On your winged f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