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직간접으로 듣고 있고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요. 과거형으로,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오늘 참 잘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경우는 좋겠습니다. 오늘날 너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추구하고 있는 결과가 등수에 드는 것이 아니고 예선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인데 참 버티기 너무 힘들고 응원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경우이죠. 보기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제 눈에는 왜 그런 경우가 많이 보이는지요. 어떻게 하면 힘을 낼 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두 노래를 생각했습니다.
그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근처에서 바람이 너무 세서 앞으로 가는 건 둘째 치고 서 있는 것조차 힘든 것을 경험했었습니다. 너무나 강한 바람을 마주하면서 가야할 때도 있지만 가능하면 안 했으면 합니다.
사진은 괜히 좀 코믹하게 보이는데요. 좋은 노래를 많이 불렀던 가수입니다. 오늘 자세히 들어보니 상당히 철학적인 가사이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PmrkY-EZy74
It seems like yesterday
바로 어제같은데요
But it was long ago
이제는 오래 전 일이네요
Janey was lovely she was the queen of my nights
There in the darkness with the radio playing low
And the secrets that we shared
The mountains that we moved
(아마도 신념이 강하면 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나 합니다.)
Caught like a wildfire out of control
'Til there was nothing left to burn and nothing left to prove
And I remember what she said to me
How she swore that it never would end
(누가 뭐라고 하든 사랑이 절대 끝나지 않을 거라고)
I remember how she held me oh so tight
Wish I didn't know now what I didn't know then
내가 그 때 몰랐던 것을 지금도 알고 싶지 않습니다.
Against the wind
We were runnin' against the wind
We were young and strong, we were runnin'
젊고 힘이 넘쳐서
Against the wind
The years rolled slowly past
And I found myself alone
Surrounded by strangers I thought were my friends
친구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다 낯선 사람들이 되었죠
I found myself further and further from my home
And I guess I lost my way
There were oh so many roads
I was living to run and running to live
달리려고 살았고 살기 위해서 달렸죠
Never worried about paying or even how much I owed
돈을 얼마 줘야 하는지 빚을 얼마 지고 있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죠
Moving eight miles a minute for months at a time
Breaking all of the rules that would bend
세상의 모든 법을 다 어겨가면서요
I began to find myself searching
뭔가를 찾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Searching for shelter again and again
계속 어딘가 숨을 곳을 찾고 있는
Against the wind
A little something against the wind
I found myself seeking shelter against the wind
나를 날려버리려고 하는 바람에서 피할 곳을 찾고 있었던 겁니다.
Well those drifter's days are past me now
이제 그런 떠돌이 생활은 마쳤습니다.
I've got so much more to think about
생각할 것들도 훨씬 더 많고요
Deadlines and commitments
What to leave in, what to leave out
Against the wind
I'm still runnin' against the wind
I'm older now but still runnin' against the wind
(어렸을 때 버릇이나 성향은 참 바꾸기 어렵죠.)
Well I'm older now and still runnin'
Against the wind
Still runnin'
I'm still runnin' against the wind
Runnin' against the wind
See the young man run
Watch the young man run
Watch the young man runnin'
He'll be runnin' against the wind
Let the cowboys ride
They'll be ridin' against the wind
Against the wind ...
http://www.youtube.com/watch?v=nA-plUPT7wM
나쁜 식으로 해석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떤 사람은 날 때부터 항상 힘들게 노력을 해야 지금 있는 자리라도 버틴다는 좀 슬픈 생각을 잠시 하다가, 이 가수가 뒤 쪽에서 소리 지르는 걸 듣고 아주 시원하다는 느낌도 받았고 또 용기도 얻었습니다. 나름대로 음질이 좋은 것을 찾고 싶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눈물이 핑 도는 고음이였는데요. 이건 좀 아니라서요. 찾아서 듣고 힘든 때 용기 얻으시기를..
Doing everything that I believe in
Going by the rules that I've been taught
More understanding of what's around me
And protected from the walls of love
All that you see is me
And all I truly believe
That I was born to try
I've learned to love
Be understanding
And believe in life
But you've got to make choices
Be wrong or right
Sometimes you've got to sacrifice the things you like
But I was born to try
No point in talking what you should have been
And regretting the things that went on
Life's full of mistakes, destinies and fate
Remove the clouds look at the bigger picture
And all that you see is me
And all I truly believe
That I was born to try
I've learned to love
Be understanding
And believe in life
But you've got to make choices
Be wrong or right
Sometimes you've got to sacrifice the things you like
But I was born to try
All that you see is me
All I truly believe
All that you see is me
And all I truly believe
That I was born to try
I've learned to love
Be understanding
And believe in life
But you've got to make choices
Be wrong or right
Sometimes you've got to sacrifice the things you like
But I was born to try
But you've got to make choices
Be wrong or right
Sometimes you've got to sacrifice the things you like
But I was born to try
Born to try by Delta Goodrem
험한 세상에 살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줄기차게 쫓는 사람들 틈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버티는 삶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 이런 노래는 잘 들리지 않을 겁니다. 제 자신의 얘기를 하는 거고요. 지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다수를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끊질기게 괴롭히는 구조의 사회가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개선될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선거가 있으니까 조금 나아질까요? 너무 심각한 얘기죠?
사실 가만히 놔 두면 워낙 비관적이고 비판적으로 쉽게 가는 성향이 있어서요. 어제 오늘은 날씨도 좋고 그럴 일이 없는데 좀 심하게 다른 쪽으로 가네요. 그래도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지능이 낮고 하더라도 각각의 의견을 가지는 인간으로 존중 받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연말이 되니 올해의 사자성어라고 하는 내용을 신문들에서 종종 보게됩니다. 사실 한자 또는 그런 고사 성어를 쓰는 것은 주변에서 거의 보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 아마 연말의 특수한 맥락이 아니라면 그런 일은 앞으로 더욱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한자를 워낙 쓰지 않으니까요.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바람을 등에 지고 가야지 맞바람에 싸워 나가는 것은 권할 만한 일이 되지 못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할 뿐입니다.
답글삭제사회 생활 또는 경제 활동이라는 것이 어떤 때는 이거 별 거 아닌데 하고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정말 힘들다고 말하고 싶을 때도 있죠. 제가 이 공간에 있을 때는 주로 뒤의 경우를 마주하고 있을 때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있는 환경에서는 오로지 작년 혹은 바로 전 달 또는 사분기보다 숫자적으로 많은지 적은지 만을 따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참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게임이라고 종종 생각합니다. 게임의 룰을 알고 있다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요.
답글삭제최근에 보고 있는 Ozark란 드라마에서 이 노래가 자주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물론 Jackie Blue를 생각 안 할 수는 없는데 지금까지 본 편들에서는 한 번 밖에 못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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