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rase

phrase

2010년 3월 10일 수요일

Guitar 이야기 #3 (Gibson ES 335) - Third World Man by Steely Dan (played by Larry Carlton)

많은 guitarist들이 dream guitar 중의 하나로 꼽는 model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제 눈에는 모양이 너무 예뻐서 저는 짝퉁 계열로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Electric guitar이지만 통이 있고 울림이 있죠. 덧붙여서 제가 소개하는 음악은 제가 정말 아끼는 곡입니다. 제가 생각해서 좋아할만한 분에게만 분위기 봐서 소개하는데요. 어렵거나 해서는 아니고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데 다른 분들로부터 전혀 별로다 하는 얘기 듣는 게 두려워서요.

Larry Carlton이라는 유명한 guitarist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여러 번 온 것으로 알고 있고 이 335 guitar를 주로 사용해서 일본에서 별명을 Mr.335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연주 album을 여러 장 발표했고 주로 유명한 jazz musician들과 함께 공연을 하거나 음반을 만들고 했었죠. 저도 솔로 앨범 포함해서 여러 장을 들었는데요, 완전 저 혼자 기준으로 Larry Carlton의 guitar 연주는 이 곡에서의 solo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artist들에게 소위 session 연주를 많이 해 주었는데 저는 session man들의 명연주는 혼자 album 낼 때 보다 이렇게 Steely Dan과 같은 전설적인 artist와 함께 할 때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session man은 연주는 잘 할 지 몰라도 창조적인 것은 좀 떨어질 수도 있지 않나 하는 편견 때문입니다. 제 편견은 나쁘지만 이 음악 자체가 훌륭한 것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Pat Metheny가 새벽 분위기라면, 이 음악은 담배 연기 자욱한 까페에서 늦은 시간에 들으면 아주 딱이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 조금은 취해 있으시면 베이스 소리도 더 울리고 기타 소리가 공간을 날아 다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질이 아주 괜찮은 것을 찾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들으시면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a0eBurafADk

댓글 1개:

  1. 'Smoky sound'라고 부르고 싶네요. 와인이든 맥주든 술 한잔 앞에 두고 들으며 연기가 느껴질 노래와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디오 등에서 들은 적은 아마 몇 번 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랫 동안 저 혼자 좋아한 음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전혀 아니겠죠, Steely Dan인데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