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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8일 월요일

배 고파서 음악 그만 두었답니다 - Czars

항상 좋은 음악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고 만나 뵙는 분마다 물어보다 보니 그래도 조금씩 소득이 있습니다. 어떤 분이 사귀던 분과 헤어지게 되어서 술 한 잔 사달라고 하시길래 물론 술 몇 잔 사고 이 그룹 노래들을 들어보라고 했었습니다. 위안이 되셨는지는 모르지만 노래들은 좋았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가 많이 듣는 노래들은 "Goodbye"라는 album에 들어 있는 것들입니다. 미국의 Denver라는 곳에서 나온 band인데 미국에서는 제대로 활약을 못하고 영국의 레코드회사를 통해 음반을 냈었다고 하네요. iPod에 옮기니까 음악의 장르가 dream pop이라고 나오는데 melody나 분위기가 꿈을 꾸는 분위기인 것은 맞습니다. 괜찮은 음반들을 내고 있었는데 멤버들이 더 이상 현실을 견디지 못하겠다고 해서 해체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미국이 음반 시장이 훨씬 넓을텐데 한국처럼 예능 프로그램 나가서 홍보하고 이러는 메카니즘이 없어서 띄우지를 못 했나 봅니다. 최근에 한국에 나온 밴드는 일본에서 인디밴드 했다고 하니까 어떤 양반이 또 심하게 말을 했던 모양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손악기" 들고 나와서 왔다갔다 하는 게 보기 좋던데요. 지난 주말에 제가 사려고 했던 Fender Stratocaster를 들고 나왔더군요. 제가 말씀 드리고 있는 "Goodbye"라는 album에서는 "Paint the Moon"이라는 노래가 한국에서도 꽤 알려져 있는 듯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VKl3dRlZqT0

아래 제가 가사를 적어 놓은 "Drug"이라는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써 놓고 보니까 상당히 자극적이네요. 노래 분위기는 상당히 서정적인데요.

You are a drug to me
I never ever thought it otherwise
And I learn the lies you talk to me
while looking me directly in my eyes

This is not Ecstasy
But its better than Cocaine
And you know that I will miss you
when youre gone
Im not equipped to play this game

You know your words they
dont mean anything to me
They only serve to fatten up the prey
And when its time to take
them to the slaughterhouse
You slice their throats,
continue of your way

This is not jeopardy
And its not your high school prom
And you know that I will miss you
when youre gone
But Im not equipped to be your mom

You are a drug to me
I never ever thought it otherwise
And I learn the lies you talk to me
while looking me directly in my eyes

당신은 내게 마약 같은 존재에요
그밖에 달리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하는
당신의 거짓말을 나는 사랑합니다

흥분제는 아니지만
코카인보다도 더하죠
당신이 떠나 버리면
난 당신을 그리워하게 될 거에요
난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요

당신이 하는 말은
희생물을 살찌게 할 뿐이죠
내겐 아무런 의미도 없어요
그리고는 도살장으로 데려가서
목을 그어버리고
당신 갈길을 가 버리지죠

이건 위험한 상황도 아니고
고등학교 댄스파티도 아니에요
당신이 떠나 버리면
난 당신을 그리워하게 될 거에요
난 당신의 어머니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당신은 내게 마약 같은 존재에요
그밖에 달리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하는
당신의 거짓말을 나는 사랑합니다

댓글 3개:

  1.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원제 입니다. ㅋㅋ 건강하시죠?

    The Czars 오늘 들어봤습니다. 첨 들었는데도 멜로디가 귀에 쏙속 들어오네요.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추천해주세요!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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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가 글 제목을 너무 불쌍하게 썼죠. 축하할 일 있다고 하시던데 여기서라도 일단 먼저 축하드릴게요. 이제는 활동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CD를 몇 장 내놓아서 들을 수 있네요. 이런 류의 장르를 dream pop/ shoegazing 이라고 규정했다네요. 앞의 말은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하고요. 이 부류의 musician들은 가만히 서서 (자기 신발만 쳐다보면서) 연주한다고 그런 이름을 지었다네요. 하여간 잘 가져다 붙여요. The Verve 라는 사람들도 헤어지긴 했지만, 그 부류라고 하네요. Just call me, SB.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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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같은 곳 (Denver, Colorado) 출신으로 엄청 잘 나가고 있는 band 도 있죠, the Fray. 피아노로 멜로디를 이끌면서 아름다운 노래 계속 부르고 있죠. 제 눈에는 노래하는 친구가 괜히 코믹하게 보여요. 노래는 심각한 분위기인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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