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에 대해 언제쯤 얘기해야 하나 하고 날짜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주 짧은 시와 같은 노래죠. 봄은 짧으니까 부지런히 즐기세요. 피크닉도 가시고요. 저는 날 잡아서 한강변에 나가 벤치에 앉아서 와인이든 맥주든 한 잔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lO9Ild2cvdg
April come she will
4월이 되면 그녀가 올 거에요
When streams are ripe and swelled with rain;
(미국은 뭐든지 규모가 큰 것이 많아서 개울의 물도 가득차 있는 모양이 떠오르네요)
May, she will stay,
5월엔 그녀는 다시 제 품에서 쉴 거에요
Resting in my arms again
June, she´ll change her tune,
6월이 되면 그녀의 말이 바뀌겠죠
In restless walks she´ll prowl the night;
밤에도 쉬지않고 여기저기 걸어다닐 거에요
July, she will fly
7월이면 날아가겠죠
And give no warning to her flight.
아무런 경고도 없이요
August, die she must,
8월이면 떠나야만 해요
The autumn winds blow chilly and cold;
가을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면요
September I´ll remember.
9월이면 저는 기억할 거에요
A love once new has now grown old.
한 때는 새롭던 사랑이 이제는 옛 것이 된 것을, 크..
Garfunkel은 영화에 많이 나왔죠. 얼마 전에 Catherine Zeta Jones가 나온 "The Rebound"라는 영화에도 남자 주인공 아버지로 나오던데요. 이 노래도 졸업이라는 영화에 나왔다는데 어떤 장면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억하시는 분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사월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아름다운 음악 들으시면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어제 비가 오면서 저녁때는 좀 춥더라고요. 추위 많이 타는 저는 외투가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내일은 강변에 나가서 한 잔 해도 되는 날씨일까요? 지나가는 분들이 아주 많으셔서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하더라고요.
답글삭제이번 봄은 뭔가 좀 아쉽습니다. 기나긴 겨울끝에 이제야 오는 듯 하더니 따뜻한 햇살을 좀 느끼려 하면 차가운 봄비나 바람의 방해에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는 듯 해서요.
답글삭제이 와중에도 벚꽃이며 개나리는 벌써 꽃잎들이 흩날려 푸른잎으로 갈아타고 있던데요... 참, 어느때 부턴가 류시화님의 '목련'이라는 시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봄에 피는 하얀 목련만 보면 시의 초두부분이 생각나 읊조리게 됩니다. '목련을 습관적으로 좋아한 적이 있었다 잎을 피우기도 전에 꽃을 먼저 피우는 목련처럼 삶을 채 살아 보기도 전에 나는 삶의 허무를 키웠다 ...' 위의 한 대목 때문에 봄꽃중에 목련만 유일하게 잎이 나기 전에 꽃을 피우지 않을까라는 환상을 지금까지 품고 있었더랬습니다. 아니었던 거죠...벚꽃도 개나리도 다 그러함에도 그 시의 영향력 때문에 그렇게 믿고 싶었나 봅니다 ^^.
봄햇살 가득한 오후 한가로운 때의 강변에서의 피크닉이라...정말 너무 멋진 계획이십니다. 다만, 5월은 지나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제 오늘 읽고 있는 책의 주인공이 (;본인 스스로를 ' I am still an artist-in-waiting' 라고 소개하는데요, artist-in-waiting이라니!! 듣기만 해도 가슴설레는 단어이지 않나요!?) 몇 장에 걸쳐서 'Cloudy Bay Sauvignon Blanc'을 집요하게 파고 있는데요, 이 와인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로서는 읽고 있는 내내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상상속에선 이 와인이나 좀 더 저렴한 Kim Crawford 들고 피크닉을 몇차례 다녀왔구요...어느 멋진 봄날, 와인 피크닉을 꼭 다녀오시고 그 여유로운 정취에 대한 소감글도 꼭 올려 주시길 바랩니다...!
혼자 아주 낭만적인 시간을 갖고 싶지만 작년이나 마찬가지로 지나가는 분들이 아주 신경이 쓰일 듯 합니다. 그 눈길을 피하려면 강변에서 상당히 안 쪽으로 들어와야하는데 그러면 강이 잘 안 보이거든요. 조그만 스피커 들고 가서 음악 들으면서 말씀하시는 white wine 한 두어 잔 하고 오겠습니다. 안주 없이 마시는 술은 백포도주가 참 좋더라고요. 안주가 좀 진하면 적포도주가 좋고요. 물론 포도주 말고 어떤 술이라도 관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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