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래 쓴 대로 기타를 "필요"보다는 훨씬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족이든 친척 중 누구든 관심을 보이면서 빌려 가고 싶다든가 하는 말을 들을 것으로 생각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들은 말이, "요즘 누가 손악기를 연주해?" 하는 말이였습니다. 거의 모든 악기를 컴퓨터 등을 통해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기타든 드럼이든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들을 때는 그런가 보다 하고 그 뒤로 컴퓨터로 연주된 악기, 특히 기타 소리를 많이 들어 봤는데요. 제가 들은 바로는 소리가 전혀 다르더군요. 다만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악에는 기타가 많이 쓰이지 않는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드럼도 실제로 연주하는 건 별로 없는 듯이 들립니다. 최근에 인디밴드이냐 아니냐 하는 얘기가 있는 신인도 그래도 악기를 들고 나온다는 면이 맘에 듭니다. 표절이냐 하는 것에 대해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Microsoft Office가 나온 이후로는 copy and paste가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이 되었고 문서 뿐만이 아니라 악보 또는 연주 프로그램에서도 마찬 가지인 경우라 예전의 기준을 가지고 얘기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합니다. 완전히 다른 곡을 만들어서 망치는 것보다는 히트한 곡에서 조금씩 바꾸는 게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할 거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제가 구식이여서 손악기가 많이 쓰인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Electronica도 가끔 듣고 있어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album으로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David Letterman Show에 나와서 혼자 연주하고 노래하는 걸 봤는데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여러 악기와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아주 훌륭한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걸 봤습니다. club이란데를 안 가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어떤 음악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이 음악들도 충분히 후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춤추는 거 하고는 별 관계가 없어서 아예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지만 언젠가 훌륭한 시스템으로 음악 들으러 간다는 얘기를 듣고는 조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크게 들으려는 건 아니지만 집에서 크게 듣기는 어렵잖아요? 헤드폰도 좋지만 아무래도 좀 다르죠. "Hide and Seek" 이란 곡하고 "Say goodnight and go"란 노래가 힛트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춤추기를 유발하는 좋은 음악이라고 봅니다. 작년에 낸 album도 아주 인기라고 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qutKFVLj2A8
미국에 가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송 "vh1"에서 나온 거네요. MTV에서는 음악은 전혀 안 나오고 이상한 drama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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