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형님의 책에서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들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Nirvana의 drummer였던 Dave Grohl이 이렇게 훌륭한 음악을 계속 만들 수 있을 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마 드물지 않았을까 합니다. Kurt Cobain이 음악을 대하는 태도라는가 음악 자체로 분명히 그 이전과 이후를 굵은 선으로 나눈 것은 분명하다고 보지만 너무 빨리 저 세상으로 가는 바람에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기는 좀 어렵지 않았나 합니다.
Rock이 특히 한국에서 같이 듣기에 부담스러운 음악일 경우가 많지만, 이 음반은 다른 사람들이 같이 차에 타고 있어도 별 문제 없이 같이 들을 수 있지 않나 합니다. 다시 한 번 적지만 제가 사랑하는 음악이 소음으로만 간주될까봐 조심스러워서 혼자 듣는 것을 더 좋아할 뿐입니다. 이 음반에 실린 곡들은 대부분 제가 차에서 음악 틀듯이 조심스럽게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더 고조되는 느낌입니다. 얼마전에 TV에서 heavy metal 좋아하신다는 분이 나오와서 Helloween 노래하는 걸 들었었는데요. 그 자체도 재미 있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은 가사가 안 들리는 게 훨씬 많다는 말도 재미 있었습니다. 국민 약골로 불리우는 아저씨인데요. 음악은 그런 쪽으로 좋아한다는 말은 제게도 좀 울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약골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음악은 좀 센 쪽으로 가는 음악도 아주 좋아해서요.
http://www.youtube.com/watch?v=5-EU-Xwm7RY
"The Pretender"의 music video인데요. 생전에 Kurt Cobain은 점점 인기가 올라가는 거에 대해 부담을 느꼈다는 얘기를 읽었는데 같이 있던 Dave Grohl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music video를 여러 개 볼 수 있는데요, 연기도 아주 잘 하네요. Foo Fighters를 이끌고 있는 Dave는 Nirvana시절에는 drummer였죠. 최근에는 Led Zeppelin의 bassist였던 John Paul Jones와 "Them Crooked Vultures"라는 project group을 만들어 album도 내고 했습니다. 죄송한 얘기지만 저한테는 와 닿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Nirvana, Foo Fighters, Led Zeppelin을 생각하다 보니 그랬을지 모릅니다. 완전 신인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들었으면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0rUVEhEt3Ng
제가 소개한 Foo Fighters의 album이나 노래들이 좀 시끄럽다고 느끼시면 제가 바로 위에 갖다 놓은 음악을 들어보십시요. "Walking after you"라는 노래인데요, 이 때도 대성할 가능성은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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