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어렸을 때 Olivia Newton John과 함께 요정 계열로 생각했던 Heart라는 Canada출신 group에서 ovation기타 들고 왔다 갔다 하던 언니의 남편입니다. 가끔씩 남편 영화의 soundtrack에서 guitar연주를 들려주기도 하는데요. 제 기억에 "Vanilla Sky"라는 영화에서도 연주했던 것 같네요. 이 감독의 제일 유명한 영화는 아무래도 "Jerry Maguire"가 아닐까 합니다. 영화 중간에 출연자가 아닌 사람들이 나와서 한 마디씩 하는 장면도 있지 않았나요? 영화를 너무 많이 봐가지고 좀 헷갈립니다. 가슴이 빈 세일즈맨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하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사람들마다 기억나는 장면들이 많이 다르죠?
"Vanilla Sky"는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드는 계기를 준 Spain 영화 감독, Pedro Almodovar의 원작이 있는데 훨씬 더 어둡고 제가 Tom Cruise를 좋아해서 그런지 저는 Cameron Crowe가 만든 영화가 비교도 안 되게 좋았습니다. 공상 과학적인 면이 있는 영화라 그런지 음악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도와주는 것들을 많이 쓴 듯 합니다. "Elizabeth Town"은 남녀 두 명이 모르는 동네를 찾아 가는 road movie였는데 배우들 연기가 좀 모자란 건지 별로 히트는 못 한 듯 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Almost Famous"라는 영화를 아주 좋아하던데요. 저는 뭐 그리 크게 감동을 받지는 못 했습니다. 어린 아가씨들이 rock band를 따라 여행하고 이런 것들이 미국 사람들의 감동으로 가는 코드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정신 없는 어린 아가씨 중의 한 명으로 나왔던 Kate Hudson이 여기서부터 떴다네요. Cameron Crowe의 어릴 적 분신 같은 청소년도 한 명 나오죠. Rolling Stone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어린 기자로요.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에게 저는 보통 취미가 뭐냐고 묻고 합니다. 야구를 좋아하면 야구 기사 음악을 좋아하면 음악 기사, 이런 식으로 하면 많이 도움이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이하고 말하기 어려운 취미 가지신 분도 그 쪽으로 나가시면 되요.
연주만이 아니라 Nancy Wilson 노래도 가끔씩 넣어 주었네요. Elizabeth Town에서도 그렇고 Almost Famous에서도 나오네요. Heart가 한 때 잘 나가던 rock group임은 사실이니까요. 둘 다 영화 보면서 soundtrack 사야지 하는 생각만 있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k0XnyrENrE
Almost Famous의 예고편입니다.
오늘 다시 이 영화를 생각합니다. 하늘을 쳐다 보면 가끔씩 정말 vanilla라는 말을 참 잘 썼다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네, 저는 종종 하늘을 보는 편이거든요. 물론, 공해와 나쁜 공기 때문이라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데 혹시 이 영화를 못 보셨거나 보신 분도 다시 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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