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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0일 토요일

나만 그런 건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난 뒤의 안도감 - You are not alone by Eagles

노래 내용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제가 오늘 쓰려고 하는 것은 노래 가사 내용하고는 관계가 없네요. 그냥 배경 음악 정도로 생각하셔도 좋겠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밴드 중의 하나이고 오랜 세월 동안 정말 좋은 음악 많이 만들었던 Eagles가 몇 년 전에 낸 두 장 짜리 album, "Long Road out of Eden" 에 들어가 있는 노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artist가 음반 냈다 그러면 무조건 사는 경향이 있는데요, Eagles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언제부터 술을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십대 후반이였을 겁니다. 술마시고 사고 치거난 사고에 휘말리거나 한 일들은 정말 수도 없고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하는 얘기의 주요 토픽중의 하나입니다. 언제부터인가는 좀 무섭더라고요. 붓으로 확 지워버린 것처럼 기억의 한 부분이 날아가 버리고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을 잘 규제 못 하는 것을 알게 되어서 지난 몇 년 동안 술을 끊거나 안 마셔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남성 잡지에서 술버릇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요. 아, 나 말고도 그러는 사람 진짜 많구나 하는 걸 알고 제 자신은 상당히 위안을 얻었답니다. 별로 좋은 얘기는 아니네요.

You Are Not Alone

Say goodbye to all your pain and sorrow
당신의 고통과 슬픔에 바이바이 하세요
Say goodbye to all those lonely nights
그 지겹게 외롭던 밤들과도 바이바이 해요
Say goodbye to all your blue tomorrows
당신의 외로운 내일하고도 작별해요
Now you're standing in the light
이제는 빛 가운데 서 있으니까요

I know sometimes you feel so helpless
가끔가다가 정말 무력감을 느낀다는 거 알아요
Sometimes you feel like you can't win
어떻게해도 헤어날 방법이 없다고 느껴지죠
Sometimes you feel so isolated
가끔씩은 정말 고립된 것처럼 느껴지고요
You'll never have to feel that way again
이제 그렇게 느끼지 않아도 되요

You are not alone
You're not alone

Never thought I'd find the road to freedom
자유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Never thought I'd see you smile again
당신의 웃는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Never thought I'd have the chance to tell you
말 할 수 있을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That I will always be your friend
내가 항상 당신의 친구로 있을 거라는 걸요

You are not alone
You're not alone

Eagles를 이렇게 지나가듯이 얘기하고 있어서 조금 양심의 가책이 되네요. 제가 지금 소개하는 곡은 소품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 외에 너무 대단한 노래들을 많이 만들었죠. 저는 Hotel California의 어떤 면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멜로디나 곡 자체는 나름 대로 심각한데 가사는 도대체 뭔 소리인지. 무슨 B급 공포 영화 줄거리 같이 들리기도 하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djVmprQKorM

저도 점점 컴퓨터로 음악을 듣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데요. 음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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