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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2일 월요일

영화와 음악 #8,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분위기 - Highway by Quruli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라는 제목이였습니다. 조제는 여주인공이 줏어 읽은 사강의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이고요, 나머지 둘은 영화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제목에 집착하실 필요는 없겠고요.

한국에서도 나름대로 힛트한 영화여서 긴 설명은 안 드려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나라에 이누도 잇신이란 감독을 널리 알린 영화라고 봅니다. '犬童 一心'이 감독의 이름인데요, 아주 재밌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은 강아지라고 저는 해석하고 있고요, 뒷 부분은 문신 할 때 많이 쓰는 단어기도 하지만 작명하신 분이 '한 마음으로 한 가지만 한다'라는 생각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H0jXfEx0hq4&feature=related

이 감독의 영화는 거의 다 봤는데요 항상 좀 슬픈 구석이 있지만 유머러스한 것도 꼭 같이 나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한 번 좋아하면 좀 심하게 빠지는 편이라 소설도 보고, 사진집도, 영화도 사서 보고 했었습니다. 소설은 일본의 유명한 작가가 쓴 단편 소설이고 happy end인 것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남자 주인공이 관객들 앞에 나와서 얘기할 때 영화 찍던 분위기가 다시 떠오른다고 계속 울던 모습이 기억 납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막 울고 했던 건 없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는 사람을 울게 해야겠죠.

많은 분들이 보셨을텐데 혹시 안 보신 분들에게는 꼭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 전에 보신 분들도 새로운 사랑을 하고 계시거나 꿈꾸고 있거나 하신다면 한 번쯤 더 보셔도 된다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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