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주 즐겁게 봤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래도 가끔씩 볼 수 있었는데 이장희 형님과 '그건 너"의 그 멋진 기타를 연주했던 강근식 형님이 나와서 아주 감동적이었죠. 지금은 별 필요가 없지만 저희 집에 신문 구독하게 하려고 어린이 신문을 공짜로 수 년 동안 넣어주게 하고 있는데요, 주말판에 보니까 초등학교 학생들도 기타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기사가 나왔더군요. 저야 당연히 환영이죠. 중고시장도 좀더 활성화되고 우리 나라 업체들도 한국 수요 가지고 운영 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기타 시대에 나왔던 명곡을 하나 또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http://www.youtube.com/watch?v=tCSLFzGBiL4
너무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며
그대 잠든 얼굴 바라보다가
그대 이마에 입맞춤하고
나지막히 속삭였네 안녕
문을 문을 열다가 아쉬움이 남아
다시 한번 그대를 바라보다가
멀리서 들려오는 새벽종 소리에
나지막히 다시 한번 안녕
헤어지기 정말 싫어
사랑이란 오직 그대
하지만 떠나야하는 나를
붙잡진 붙잡진 말아요
사랑해요
문밖 문밖으로 나서니
싸늘한 새벽 아침 코트깃을 올리고
휘파람을 부니
이슬인지 눈물인지 내 눈가에 적시며
나지막히 다시 한번 안녕
나지막히 다시 한번 안녕 안녕
죄송하지만 이 노래 나올 때 종종 새벽까지 술 마시다 들어가고 해서 전혀 남의 일같지 않았었습니다.
아까 낮에 우연히 김태화의 '안녕'을 들었어요. 제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거든요. 오늘 하루종일 이노래가 귓가에 맴돌았는데 갑자기 엊그제 이 블러그에서 본 기억이 나더라구요. ㅎ
답글삭제집에 오자마자 다시 찾아내어 듣고갑니다.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촉촉해지네요.
갑자기 술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명곡 중의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까지 술 마시다 날이 밝아져서 들어가던 모습도 생각이 나고요. 이장희 형님이 작곡했다는 얘기도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아주 중요한 일은 아닐 수 있지만 알고 싶네요.
답글삭제최근에는 노래방이든 어떤 장소이든 노래를 부르거나 듣거나 한 기억이 없습니다. 다행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제 정신이였을 가능성도 상당히 낮고 또 분위기에 맞지도 않는 노래를 불러제끼고 있었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으니까요. 예전에는 노래 부르러 혼자 가고 술도 혼자 가서 마시고 하는 것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요즘은 아주 잘 이해가 갑니다. 이런 노래 부르면 잘 부르건 못 하건 분위기 깬다고 할 거 같아서요. 좀 적은 수의 분들과 함께 있을 때 부르면 좀 다른 느낌이겠지만요.
답글삭제노래방 얘기는 그냥 그렇고요. 세월이 아주 많이 흘렀지만 오래 된 노래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