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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6일 목요일

저는 들을 때마다 감동하고 있습니다 - Golden Slumbers by the Beatles

가슴이 찡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표현을 쓰죠. 저는 가끔씩 감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이 노래를 찾습니다. "Hey Jude"나 "Let it be"도 너무 훌륭하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서 '나만의' 느낌이 좀 안 느껴져서요.

http://www.youtube.com/watch?v=0LX3aqD0aNk&feature=fvw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And I will sing a lullabye

Golden slumbers fill your eyes
Smiles awake you when you rise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And I will sing a lullabye

Roger Waters가 없는 Pink Floyd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처럼 Paul 형님이 여러 모로 너무나 뛰어난 사람이지만 아무래도 나머지 member들이 없이 하는 건 모자라도 많이 모자란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 노래는 최근에 거리를 지나다가 같은 제목의 영화 광고가 붙은 것을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video를 위에서 연결해서 보실 수 있게 했습니다만 원래 album의 평화롭고 깊은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And I will sing a lullabye

메들리라고 해야할지 노래가 계속 이어지죠. 저는 다행히(?) 이 노래들이 들은 album이 나올 때 음악을 열심히 듣고 있던 때여서 오늘 날과 같이 remastered, 이런 거 안 사고 당시 LP를 사고 아껴 듣고 했었습니다. 지금도 어딘가 있을 겁니다. 어렵던 시절에 이사를 많이 다니면서 이것저것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절대 버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3개:

  1. 입소문으로 이 영화에 대한 얘기가 저한테까지 전해질 땐 이미 교차상영도 접고, 일부 예술영화전용관에서도 내린 후더군요. 노래하고 내용은 크게 연관성은 없는 듯하고, 영화포스터완 다르게 휴머니즘이 가득한 영화라기에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친구랑 대신 이 노래로 잠시 위로하자고, DVD로 나올 때까지 잘 참아보자고 그런 얘길 나눴네요haha. 어젠 인도 Sitar연주자인 Ravi Shankar와 비슷한 이름을 들어서인지 그분 딸인 Norah Johnes와 음악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Beatles를 떠올렸습니다. 책에 대해서 의미있는 감상을 전하신 것 같았는데, 저는 잠시 Ravi Shankar와 Narah Johnes 엄마와의 국경과 종교를 초월한 듯한 불타는 사랑과 음악에의 열정을 생각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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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네 제가 말한 사람과 이름은 같네요. "Celebrating Love"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종교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철학적이고 잠언집이라고 하면 정확할 듯합니다. 이것과는 별도로 어려서 읽은 일본 소설가의 잠언집을 몇 해째 찾고있습니다. 아쿠다카와상으로 유명한 그 사람인데요. 형님도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이여서 보고 놔 둔 책을 읽고 아주 좋아했는데 다시 보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네요. 죄송하기는요 음악 즐기신다는 말씀만 들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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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늘 식사하다가 이 노래를 다시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인 비틀즈의 실제적으로 마지막 앨범에 실려 있는 노래이죠. 서로 헤어질 것을 기정 사실로 하고 밴드로서이기도 하지만 각자의 개성과 천재성을 하나하나 드러내 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팀으로서의 힘은 많이 빠져 있는 상태였겠죠. 어떻게 들으면 습작이라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모티브를 이어 4-5분 되는 곡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지 해리슨이 평생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something을 만들어서 녹음하고 있는데 다른 멤버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더라는 기자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맥락이 어떻든 너무 아름다운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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