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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4일 화요일

2010년 8월말에도 여전히 - I believe by Blessid Union of Souls

9월이 다가오는데요.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9/11이 생각이 납니다. 뭘하고 그 시간에 들어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늦게 들어왔는데 TV에서 막 보여주던 장면을 아마도 계속 잊지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Terror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사고라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을 겁니다. 요즘은 우리 나라사람들도 많이 쓰는 단어가 되었지만 trauma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게 되겠죠. 그런 단어 안 쓰는 세상이 더욱 좋겠지만요.

http://www.youtube.com/watch?v=27IiNyTczOU&feature=related

음질이 별로라 좀 아쉽네요.

Walk blindly to the light and reach out for his hand
Don't ask any questions and don't try to understand
Open up your mind and then open up your heart
And you will see that you and me aren't very far apart

'Cause I believe that love is the answer
(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이겁니다)
I believe that love will find the way

Violence is spread worldwide and there are families on the street
And we sell drugs to children now oh why can't we just see
That all we do is eliminate our future with the things we do today
우리가 오늘 하고 있는 짓으로 우리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요
Money is our incentive now so that makes it okay
돈만 벌 수 있다면 다 오케이니까요

But I believe that love is the answer
I believe that love will find the way
I believe that love is the answer
I believe that love will find the way

I've been seeing Lisa now for a little over a year
She said she's never been so happy but Lisa lives in fear
That one day daddy's gonna find out she's in love
With a nigger from the streets
Oh how he would lose it then but she's still here with me
'Cause she believes that love will see it through
And one day he'll understand
And he'll see me as a person not just a black man

'Cause I believe that love is the answer
I believe that love will find the way
I believe I believe I believe I believe that love is the answer
I believe that love will find the way
Love will find the way
Love will find the way
Love will find the way
Please love find the way
Please love find the way

댓글 2개:

  1.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라는 책은 왠지 여기서 얘기를 꺼내야 할 것 같네요. 원래 손대고 있는 책들이 많아서 순서상으로는 연말쯤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 연휴중에 읽어버렸습니다. Tatoo girl series의 두번째 책을 중반쯤 읽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만 새버렸네요. 책제목도 그렇지만, 책의 표제만 봤을 때도 이 책은 읽어야 할 책임을 단박에 알아봤구요. 사실 Oskar가 처음 이야기를 풀어나갈땐 수년전에 아주 유쾌하게 읽었던 'the curious ind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과 비슷하게 느꼈었거든요. 그때까진 뉴욕이라는 배경과 책제목만으로 Extreme의 'when I first kissed you'를 머릿속에 배경음악으로 깔아뒀습니다. 근데... 책이 많이 아프네요, 할머니의 사랑과 삶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안되지만 노력하면서-, 세대를 이은 가정의 아픔이 하나하나 들려지면서 여러부분의 감성이 무겁게 자극을 받아선지 한 몇일 우울했더랬습니다. 끝부분을 얼마 안남겨놓고 같이 읽어나갔던 친구랑 책에 나오는 인물들과 작가를 두고 난상토론을 벌였는데, 작가의 초현실주의적 실험적 문체를 쉽게 받아들일만큼 문학적 소양이 높지 않은지라 별별 꼬투리를 다 잡았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전투적인 Tatoo girl에 익숙해진 탓인지, 할머니의 사랑방식엔 여전히 화가 나지만, 책 전체적으로는 여러가지 삶의 희망을 담고 마무리짓고 있는 것 같아서 극도로 무겁지만 믿을수 없을 정도로 유쾌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참, 작가가 'crack up'과 'heavy boots'에 상당히 집착하던데요, 사실 정확하게 우리말로 뭐라고 이해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여쭤보고 싶었습니다...Mel Torme의 'Love me or leave me'라는 곡이 비슷한 대사가 있어선지 몇번 떠올랐구요. 아주 많은 재즈보컬들이 불렀던 것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론 이 분의 부드러운 테너음성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Youtube에 없어서 함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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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른 건 몰라도 특이한 또는 특별한 이야기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전에 있던 직장에서 몇 번 보고 같이 식사하고 한 사람들이 몇 명 9/11 때 목숨을 잃었고, 밖에서 좀 늦게 들어와서 CNN 방송을 보고 직장 동료 몇 사람과 통화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 놓은 것도 제가 이 블로그에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구 소련 지역에 아름다운 곳이 많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아닌가 했습니다.

    Crank라는 것이 타이어 갈 때 차 밑에 깔고 차를 올릴 때 쓰는 도구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우리말로 번역은 쉽지 않을지는 몰라도 감은 조금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한꺼번에 올리지 않고 한 칸 한 칸 올리게 되는 면도 있죠. 작가 또는 화자가 어린이라는 것도 감안을 하긴 해야겠고요. 왜 그리 무거운 신발에 집착했는지 저도 읽은 지가 오래 되어서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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