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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7일 목요일

점점 더 추억 덩어리가 되어 가고 있어요 - Englishman in New York by Sting

이 노래를 처음 듣던 압구정동의 카페가 생각납니다. 윤인가 준인가 그랬는데 나름 대로 franchise였지 않나 지금은 생각합니다. 방배동에도 있고 다른 데에도 있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한 친구가 신청하면서 알려준 곡인데 참 세련되고 멋진 노래라고 생각했습니다.

눈사람 만드는 이미지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 둘의 추억이 점점 쌓이고 뭉치는 느낌이 가끔 들고 있습니다. 추억덩어리라는 말도 말 잘하기로 유명한 친구의 말에서 인용하고 있네요.

조금 더 생각해보면 옛날 것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전 카메라면서 예쁘고 해도 지금도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어야 여전히 사랑 받는 거 아닌가 합니다. 노래도 그 때도 좋고 지금도 좋아야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http://www.youtube.com/watch?v=BMXCPANHeYM

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국식 악센트에 매력을 느끼죠, 특히 여자분들은요)

See me walking down Fifth Avenue
A walking cane here at my side
I take it everywhere I walk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젊은 사람이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건 좀 특이하죠)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If, "Manners maketh man" as someone said
Then he's the hero of the day
It takes a man to suffer ignorance and smile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Modesty, propriety can lead to notoriety
You could end up as the only one
Gentleness, sobriety are rare in this society
At night a candle's brighter than the sun

Takes more than combat gear to make a man
Takes more than a license for a gun
Confront your enemies, avoid them when you can
A gentleman will walk but never run

If, "Manners maketh man" as someone said
Then he's the hero of the day
It takes a man to suffer ignorance and smile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열심히 들여다 보니 가사도 참 좋네요. 신사의 나라인 영국을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신사 또는 기사가 된다는 것은 이상적이라는 것을 가사에서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신사가 되야 된다고 들었는데 제 경우는 약간 일본적인 모델이였음을 크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댓글 3개:

  1. 한 이틀 반짝 날씨가 맑더니 오늘은 다시 흐릿하고 찌뿌뚱해서 기분도 좀 그랬는데
    노래 잘 들었습니다.
    경쾌한 리듬과 반복된 가사가 중독성이 있어 자꾸 흥얼거리게 하는군요 ^^*...

    아 그리고...
    '영국신사'란 말은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서 대충 느낌이 오는데
    '일본식 신사'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거죠?

    Have a nice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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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치 가지고 기무치를 만들듯 일본 사람들은 항상 외국의 것을 바꾸어서 뭔가 변형을 만들어내죠. 일본이 개방하면서 영국의 신사개념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사의 한자를 봐도 일본의 색이 강하지 않나 합니다. 제 마음 대로 해석하자면 동양의 학문과 전통도 잘 알고 있으면서 영국 신사의 매너와 정신을 가진 사람을 생각한 게 아닌가 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얘기죠? 다들 주말 잘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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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네, 예전이나 지금이나 말도 안 되는 소리만 쓰고 있군요. 제가 글 썼던 것 자체가 기억이 아예 나지 않지만 그냥 그 때는 그런 사람이였나 보다 하고 놔두려고 합니다. 아주 오래된 글은 아니지만 색이 바래고 여기 저기 늘어진 옷을 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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