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zrbNeOEG0GY&feature=related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던데요. 압구정동에 'Peter, Paul and Mary'라는 LP판 가득 있고 단발머리 하신 남자 DJ분이 있는 집입니다. 맥주 마시면서 예전 노래 들을 수 있는 곳인데요, 제가 먼저 얘기한 적은 별로 없는데 가끔씩 다른 분들이 말씀 하시더라고요. 저도 몇 번 갔는데 갈 때마다 이 곡하고 Four Seasons의 'O What a night'을 신청해서 듣곤 했습니다.
저는 대학 이후로 잠 자는 장소를 이리저리 전전하느라고 항상 짐을 줄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LP외에는 다 버렸습니다. 최근에 vintage audio를 추구하는 두 분을 만나서 예전 LP들이 얼마나 비쌀 수 있는지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된 LP player도 없어서요. 지금도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이 band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힛트곡들이 참 다양했다고 생각합니다.
ooh-hoo, Jackie Blue
lives her life from inside of a room
hides that smile when she's wearin' a frown
ooh Jackie, you're not so down
you like your life in a free-form style
you'll take an inch but you'd love a mile
there never seems to be quite enough
floating around to fill your lovin' cup
ooh-hoo, jackie blue
what's a game, girl, if you never lose
ask a winner and you'll probably find
ooh jackie, they've lost at sometime
don't try to tell me that you're not aware
of what you're doing and that you don't care
you say it's easy, just a natural thing
like playing music but you never sing
ooh-hoo, Jackie Blue
making wishes that never come true
going places where you've never been
ooh Jackie, you're going again
ooh-hoo, Jackie Blue
likes a dream that can never come true
making love is like siftin' through sand
(전 이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것이 모래를 고르는 것과 같다니. He may have written under influence.)
ooh Jackie, it slips through your hand
every day, in your indigo eyes
I watch the sun set but I don't see it rise
moonlight and stars in your strawberry wine
you'd take the world but you won't take the time
ooh-hoo, Jackie Blue
lives her life from inside of a room
makes you think that her life is a drag
ooh Jackie, what fun you have had
ooh Jackie, ooh Jackie
ooh Jackie, ooh Jackie
hey, hey, hey, hey
http://www.youtube.com/watch?v=v31wwyteRqo&feature=related
미국 시골 출신 밴드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오랫만 입니다.
답글삭제핑계 아니고 그간 별별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쏘옥 빠져 지냈습니다. 지금도 다 끝난건 아닌데, 그저 '해탈' 이라 하면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이사, 이동하며 날려버린 LP 판들, 이것 참 언제 부터인지 왜 그때 그런 바보같은 짓을 했나 두고두고 저를 자책하게 만들던 명제였지요.
예전에 어떻게 다 '끼고' 다닐지를 씩씩 거리며 고민했고, 현실적으로 다 들고 다닌다는게 가능 하지도 않았던 터라 '이제 CD 로 다 바꾸면 되는데' 라는 기막힌 나만의 핑계로 아까운줄 모르고 다 주고 버리고 하길 여러번. 친척 아랫 사람들이 와서 가져가는 걸 고맙게(?) 생각 한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버님이 오랫동안 수집하진 멋진 LP 들도 그 당시에 무슨 생각에 그리 정 없이 몽땅 처분을 했는지 죄 스럽게 생각될 때가 참 많기도 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보내 버렸던 LP들의 현재 싯가는 애써 알고 싶지도 않아요. 설사 그 몽땅을 제가 아직 가지고 있다 한들 소장 이외에 솔직히 얼마나 알뜰하게 즐길지도 현실적으로 의문인건 사실 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금의 저를만든 중요한 것중 하나인 음악을(LP판들) 한 순간에 힘들다고 다 보내 버린 제가 참 어리석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와서 아쉬워 하느니 역시 "...있을때 잘해..." 란 말이 기억나는 아침 이었습니다.
HSC
반갑습니다. 저도 인터넷이 잘 안 되는 곳에 며칠 다녀오느라 제대로 보지를 못 했습니다. 쓰신 말씀에 구구절절 동감이 갑니다. 저는 누구 주지도 못 하고 버렸습니다. 지금이야 무슨 재활용 이런 거 하지만 제가 버렸을 때에는 아마도 몰래 버렸을 겁니다. 지금의 시세가 제게 중요한 것은 절대 아니고요, 추억과 음악에 대한 사랑 때문에 조금 아픕니다. CD, LP, tape 등의 매체는 모두 다른 느낌의 소리를 준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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