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위의 기타 연주의 링크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 글을 쓰려고 제목이나 소재 등등을 메모해 두는 편인데요. 이 글 또는 제가 시리즈로 써보려고 하는 글은 한참 전부터 제 메모 노트에 있었습니다.
제가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것이 몇 살 때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미래의 직업으로 생각하면서 듣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부터가 아니였나 합니다. 2-3년 아주 열심히 공부하면서 듣고 밴드도 하고 그랬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들어 가서 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도 저와 아주 친한 친구입니다. 수십년 된 친구인데 여전히 만나면 음악 얘기와 기타 얘기로 날 새우는 편입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음악과 관련된 인간 얘기도 조금씩 하고요.
저는 이 친구를 만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hard rock, heavy metal 쪽이 아닌 음악은 '아, 사람들은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는 구나' 하고 그냥 지나치는 편이였습니다. Black Sabbath의 Tony Iommi 처럼 기타 소리 낼 수 있기를 항상 갈망하고 있던 때였죠. 이 희한한 친구는 제게 Michael Franks를 들려주고 알려 주었습니다. 아,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죠. 무슨 음악이 이런가 하고요. 노래를 잘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도대체 뭘 추구하는 지 모르겠다 했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여전히 본래 본인들이 좋아했던 음악을 좋아합니다. 제가 Deep Purple 들어야 한다고 우기면 저한테 좀 져주기도 하고 저도 이제는 jazz 등을 전보다는 훨씬 많이 듣고 있지만요.
밤 새우면서 음악 듣고 술 마시고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는데 그 어떤 날도 아주 훤한 시간까지 함께 있다가 여전히 집에 가기 싫어서 친구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시간 보내던 날이 생각납니다. 아마도 그 때도 '야, 정말 끝내줘!' 이런 얘기 하고 있었을 겁니다. Pat을 서로 아주 좋아한 건 맞고 또 저보다도 더 심각하게 좋아한 친구가 한 명 더 있는데 이 친구는 jazz로, 저는 그저 희한한 소리를 내는 guitarist로 또한 친구는 Lyle Mays의 파트너로 좋아했었습니다.
다행히 건강 등이 허락해서 여전히 술도 좀 마실 수 있고 음악도 같이 들으며 토론할 수 있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o42JOJbe9iI&feature=related
이 친구가 위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요즘 저를 따라 acoustic으로 가고 있는 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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