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rase

phrase

2011년 9월 15일 목요일

음악과 친구 #2 - Thomas

생각은 여러 번 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또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할지 머릿 속에 정리가 되지 않아 글을 쓰려는 시도를 못 했습니다. 시작은 아마도 Pat이나 Pink Floyd였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artist를 통해 둘 다 무진장 좋아하는 것을 알아내곤 그저 즐거워 하곤 했죠. 당시에는 공식적으로 술을 소비할 수는 없는 나이였기 때문에, 그야 말로 맨 정신에 오랜 시간 동안 음악에 대한 얘기만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의 음악 취향에 대해 오랜 세월 동안 너무나 큰 영향을 주고 요즘도 가끔씩 좋은 의미의 충격을 주고는 있지만, 얼마 전에 Allan Holdsworth의 "i.o.u'라는 album을 Amazon에서 구입해서 듣기 전 까지는 이 글을 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musician들 주로 rock, 또는 guitarist들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면서 오늘까지 왔고요. 넌 그런 거 좋아하는구나 하고 약간 실망하는 식으로 말해야 할 경우는 별로 없었고요. 또, 그렇다고 하더라도 별 무리 없이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생각하는 건데요, 음악을 너무 열심히 듣거나 책을 너무 깊게 파는 사람은 외로와 질 수 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같이 즐길 수도 있겠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어서요. 무슨 음악을 추천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앞으로 제 자신이 밑에 댓글로 붙일려고 합니다. 막 떠오른는 것은 Black Sabbath, Journey의 guitarist였던 Neal Schon, Deep Purple (물론 Rainbow도 이끌었지만)의 Ritchie Blackmore 형님도 떠오르고요. 같이 음악을 할 수 있을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 친구는 꾸준히 연습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너무 청중을 무시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쪽으로만 나가지만 않았으면 하고요. 저야 그냥 분위기만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려 동물이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인생 헤쳐 나가는데 음악 친구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1개:

  1. 수많은 곡들을 함께 했지만 역시 Black Sabbath가 먼저 기억이 나네요. 기타 테크닉 상으로 그렇게 어렵게 들리지는 않지만 또 따라해 보면 그렇게 무거운 소리가 나지 않는 톤입니다. 물론 박쥐 물어 뜯고 하는 아저씨가 깊은 인상을 주었고 저도 아주 좋아했지만 돌아가신 Dio형님과 함께 했던 "천당과 지옥"은 명반 중에도 꼽힐 만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