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여기에 소개하지 않아도 너무 많이 알려져 있고, 많은 분들이 이미 좋아하고 있는 노래나 음악은 좀 피하려고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생각이 나서요. 앞 부분은 무슨 행진곡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운전하면서 들으면 좀더 빨리 달리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합니다. 요즘은 좀 바빠서 운전도 별로 하지 않고 음악도 많이 듣지 못 했지만 또다시 좀 여유를 가지고 이런 노래도 들으면서 공항 가는 길이라든가를 달리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하도 좀 슬픈 노래쪽으로 간다는 얘기를 몇 번 가까운 분들에게 들어서 벗어나고 싶은데 이 노래도 조금 그런 면이 있기도 하죠?
http://www.youtube.com/watch?v=44xirQ55IgA
I used to rule the world
난 한때 세상을 지배했었지
Seas would rise when I gave the word
내 한마디에 바다가 들썩이곤 했었지
Now in the morning I sweep alone
하지만 이제 난 아침에 홀로 거리를 청소하고는 해
Sweep the streets I used to own
한때 내것이었던 거리를 청소하는거지
I used to roll the dice
난 한때 주사위를 굴리곤 했지
Feel the fear in my enemy's eyes
내 적들의 눈속에 비친 공포를 느끼면서
Listen as the crowd would sing:
군중의 노래를 잘 들어봐:
"Now the old king is dead! Long live the king!"
"옛 왕이 죽었다! 폐하 만세!"
One minute I held the key
한때 난 열쇠를 쥐고 있었고
Next the walls were closed on me
바로 다음순간에 벽들은 나를 가둬버렸지
And I discovered that my castles stand
그리고 난 알아버렸지, 내 성은
Upon pillars of salt and pillars of sand
모래와 소금의 기둥에 지탱되고 있다는걸
I hear Jerusalem bells a ringing
내 귀엔 예루살렘의 종소리가 들리고
Roman Cavalry choirs are singing
로마 기병대 악단의 노랫소리도 들려
Be my mirror my sword and shield
나의 거울이 되어주오, 나의 검과 나의 방패
My missionaries in a foreign field
그리고 낮선 땅에 있는 나의 선교자들이어
For some reason I can't explain
난 왠지 모르게 설명할수가 없어
Once you go there was never, never an honest word
그곳에 다다르면 절대, 절대로 진실된 말같은건 없어
That was when I ruled the world
내가 세상을 지배했을때 말이지
It was the wicked and wild wind
사악하고 난폭한 바람이었어
Blew down the doors to let me in.
내가 들어갈수 있게 문을 부숴준건
Shattered windows and the sound of drums
부서진 창문들과 북소리들
People couldn't believe what I'd become
사람들은 나의 변한 모습을 믿기 힘들어했지
Revolutionaries wait
혁명가들은 기다리고 있지
For my head on a silver plate
은쟁반 위에 올려진 내 머리를
Just a puppet on a lonely string
난 그저 외로운 줄에 달린 꼭두각시인걸
Oh who would ever want to be king?
그 누가 왕이 되고 싶어할까?
I hear Jerusalem bells a ringing
내 귀엔 예루살렘의 종소리가 들리고
Roman Cavalry choirs are singing
로마 기병대 악단의 노랫소리도 들려
Be my mirror my sword and shield
나의 거울이 되어주오, 나의 검과 나의 방패
My missionaries in a foreign field
그리고 낮선 땅에 있는 나의 선교자들이어
For some reason I can't explain
난 왠지 모르게 설명할수가 없어
I know Saint Peter won't call my name
난 성 베드로가 내 이름은 부르지 않을거란걸 알아
That was when I ruled the world
내가 세상을 지배했을때 말이지
이 노래 가사를 보면 기독교 성경에 바탕을 준 구절이 좀 보이는데요. 앨범을 보면 Coldplay의 다른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안에 있는 그림이나 사진들이 참 특이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앨범 제목은 프리다 칼로라는 화가의 작품에서 따 왔다고 어딘가에서 읽었습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주고 이 노래처럼 만세를 부르게 하는 면이 있지 않나 합니다.
여름 만세!
정말 많이 바쁜가봐요. 블러그도 통 업그레이드도 안되고 모임도 못나오고... 처음 듣는곡인데 주독성있군요. 행진곡 느낌이라 그런가?
답글삭제여름이라는 계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주고 이 노래처럼 만세를 부르게 하는 면이 있는거 같다는 말에 동감. 여름은 강렬한 태양을 상징하니까 그런 면도 있다고 봐요. 예전에 누가 저보구 그러던데 "넌 한여름에 태어나서 성격이 밝고 활동적인가보다고..." ㅎㅎ 근데 주변에 여름생일인 사람들을 보면 진짜 그런 기운이 있는 거 같아요. 물론 타고난 성향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 ^^*
답글삭제안 바쁘다고 말씀 드릴 수는 없네요. 제가 추진하는 일들과 주변 사람들이 하라는 일들을 동시에 밀고 있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잘 못 오고 있습니다. 중독성은 모르겠지만 지금 활동하고 있는 밴드 중에는 예술성과 상업성 두 가지 면에 다 거의 제일 훌륭한 사람들 아닌가 합니다.
답글삭제오늘 정말이지 오랜만에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었습니다...아무래도 이 blog 의 긍정적인 영향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대타로 김C가 진행하긴 했지만...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보니, 뭐 좋았습니다. 첫곡으로 이곡이 나왔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접한 글이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반갑더군요...그 시간 모처럼 한가한 영동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던 중이었는데, 덕분에 스피드에 열중하기 보다는 선곡해 주는 음악에 보다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Suzanne Vega나 Dan Fogelberg의 노래는 정말 들은지 십여년은 넘은 것 같네요. 이 곡은 늘 가슴뛰게 설레게...뭔가 하도록 충동하는 것 같아요. 막 달리고 싶게 한다는데, 절대 동감합니다.
답글삭제네 형님 노래 들으셨군요. 그 형님은 기억 못 하겠지만 철수 형님 밴드하던 시절에 한 분과 조금 친해서 인사도 하고 그랬던 인연을 혼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잘 못 듣지만 주말에라도 꼭 들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다양하게 들려주는 편이고, rock도 꽤 많이 들을 수 있어서요. Suzanne Vega의 공연을 보러갔을 때 저 기타, Tyler 나는 언제나 사나 하고 꿈에 빠져 있었고요. Dan Fogelberg의 여러 노래가 좋지만 Leader of the Band가 자주 기억에 떠오릅니다.
답글삭제형님 노래가 아니라 방송이죠. 죄송
답글삭제Suzanne Vega의 guitar는 acoustic guitar인 Taylor인데 제가 어제 피곤해서 그런지 잘못 썼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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