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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2일 일요일

너무 행복해 지는 기분이에요 - The good times are coming by Cass Elliot

한국에 있을 때도 그렇고 어디 돌아다닐 때면 특히 더 주말자 신문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평소보더 훨씬 두꺼우면서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정치 얘기는 별로 없고 그 외에 재밌는 내용이 많이 나와서요. 주말 신문을 볼 때마다 일요일 낮에 EBS에서 보여 주는 명화들을 보고 싶어 하는데 실제로 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한참 전에 Monte Walsh라는 서부 영화를 우연히 본 적이 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열심히 보게 되더군요. 집안 식구를 어디 데려다 줘야 할 일이 생겨서 끝까지 보지는 못 했습니다. 갔다 와서 다시 한 번 보고 싶어 여기저기 찾고 있습니다만 현재까지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영화 뒷 부분에 나오는 행복한 분위기의 노래도 참 좋았습니다. Mamas and Papas의 여자 가수가 불렀다고 하네요. 내용도 좋고한 노래지만 약간 슬프게도 느껴지는 건 이 노래를 불렀던 사람도 아주 열심히 활동하던 시절에 사고사 또는 자살했다고 하고요, 영화의 주요 인물들도 영화 속에서 행복함은 이루지 못한 것을 제가 알아서 일까요?

Cass Elliot의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수 별명이 Mama였나 봐요. 외모가 그런 별명에 좀 맞죠.

http://www.youtube.com/watch?v=0ZG3Fs-hN_o

아래에선 영화도 조금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 지금처럼 성형수술이 발달해 있지는 않을 듯 하는데요, 여주인공이 참 곱고 예쁘죠.

http://www.youtube.com/watch?v=C4a4ve9cOHk&feature=player_embedded

댓글 4개:

  1. 그렇죠? 주말자 신문 ㅋ 재밌는 것도 많고 새로운 정보도 많고..
    일주일에 한번 "주말의 명화"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주 가끔 우연히 오래전 영화를 티비에서 보게 되면 옛날기억도 생각나고 좋던데.. ㅎ 향수에 젖는다고 표현하면 넘 늙어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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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전서부터 갖고 싶은 것들을 써 놓고 그 리스트를 유지하는 버릇이 있는데요. Monte Walsh, 이 영화 어떤 형태로든 사고 싶습니다.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늙어 보이거나 하는 것에 대해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제까지의 세월 속에 좋든 싫든 의미 있는 일이 많았고 다른 것과 별로 바꾸고 싶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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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위의 대화를 읽어 보니 참 감성적인 시간들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밤도 그런 느낌이여서 이 영화를 다시 찾아 평도 읽어 보고 노래도 다시 들어보고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사서 갖고 있게 되면 오늘 밤에 제가 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 그리워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한 번 보고 싶은데 어디가서 볼 수 있을지, 서부 영화 모아 놓고 있는 분 없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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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제가 사서 갖고 있다는 것은 안 썼네요. 네, 아마존에서 DVD로 사서 PC에서 봤는데 TV로 봐야 하는 건데 그랬습니다. 아, 그냥 그렇다고 느낀 가장 큰 이유가 PC로 봐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이야 일부분만 남고 사라지니까 거의 기억 안 나면 큰 화면으로 다시 보는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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